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서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의대 정원 확대에 맞선 전공의 단체행동의 선봉에 섰던 인물로, 이번 결과는 의료계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세브란스 측은 “평가 절차는 내부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박단 전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제가 부족해 떨어졌다”면서도 “어떻게 살아갈지 더 고민해보겠다”고 남겼습니다.
“애증의 응급실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 — 박단 페이스북 중
그의 불합격 소식은 전공의 공급난이 심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지원율은 최근 5년 동안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1
대한전공의협의회 내부에서도 “인력 부족이 심각한데, 대외 활동 이력이 지원 평가에 과도하게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반면 일부 교수진은 “리더십 경험이 곧 임상 역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병원의 결정을 두둔합니다.
이미지 출처: 뉴시스
이번 사건은 의대 정원 확대와 전공의 수급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2024년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장 의견 수렴 부족 논란이 반복됐습니다.
박단 전 위원장은 당시 “현장 무시 정책”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번 지원은 그가 선언적 결단을 뒤집은 셈이 됐습니다.
세브란스 응급의학과는 24시간 중증·소아 응급을 담당하며, 최근 레지던트 정원 충원을 위해 파견 지원 인력까지 활용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양적 확대보다 질적 교육이 먼저”라며 전공의 교육 개혁을 요구합니다.
☑️ 향후 과제
- 병원 내부 선발 기준 투명화
- 전공의 복지 개선으로 지원율 제고
- 의협·대전협·정부 간 소통 채널 재정비
- 응급·필수 진료과 인센티브 확대
의료계 관계자는 “박단 사례가 특정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전공의 제도 전반의 균열을 드러낸다”고 지적합니다.
전공의 지원 마감일 이후에도 미달 병원 33곳이 추가 모집 공고를 내는 등 인력난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결국 이번 불합격은 의료 인력 정책이 현장과 얼마나 괴리돼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박단 전 위원장의 거취와 전공의 제도 개선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