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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가 열린 26일, 박장범 KBS 사장이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에 섰습니다.


KBS 감사실 특별감사 결과 발표 장면

출처: 미디어오늘

첫 쟁점은 감사실 독립성 침해 의혹입니다. KBS 감사실은 내부 특별감사에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감사가 구조적으로 방해받았다”고 밝히며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감사실에 따르면 ‘부서장 정수 초과 채용’으로 인한 이중 인건비 지출 가능성도 드러났습니다. 이는 공영방송 재원 활용의 투명성을 흔드는 문제로, 배임 소지까지 거론됩니다.

“감사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하면,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도 흔들립니다.” – KBS 감사실 보고서 ⚖️

두 번째 논란은 이른바 ‘쪼만한 파우치’ 인터뷰 후폭풍입니다. 박 사장은 과거 앵커 시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을 두둔하며 “작은 파우치일 뿐 부끄럽지 않다”라고 언급해 비판을 받았는데, 최근 ‘파우치’ 표현 자체를 쓰지 말라는 공문을 내려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파우치' 공문 논란 관련 영상 썸네일

출처: YouTube / 엠키타카

💼 과방위 소속 최민희·노종면·김현 의원은 “비판을 봉쇄하려는 자기검열”이라며 박 사장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특히 노종면 의원은 “희대의 아부 발언”이라며 ‘희대의 아부’라는 신조어까지 언급했습니다.

한편, 26일부터 시행된 방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박 사장은 “법적 조치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를 다변화해 정치적 독립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 그러나 박 사장은 “부칙 조항이 KBS 경영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시행 첫날부터 반기를 드는 행태”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방송법 개정안 관련 국회 질의

출처: 미디어오늘

시민사회도 움직였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조 등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실 장악 시도·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공영방송의 거버넌스 개편투명 경영이 시청자 신뢰 회복의 핵심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감사 독립성 보장콘텐츠 공정성 확보가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이어집니다.

📌 더 나아가, 공문을 통한 ‘용어 금지’ 등 내부 통제 방식은 표현의 자유편집 독립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제언론인협회(IFJ) 기준에도 어긋나는 행위로 평가받습니다.

💡 미디어 정책 전문가 정세훈 고려대 교수는 “경영진이 정치적·개인적 논란에 휘말릴수록 공영방송의 브랜드 가치는 하락한다”면서 “선제적 정보 공개외부 검증 확대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과방위는 오는 9월 추가 청문회를 예고하며 박 사장에게 세부 인사·재정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박장범 사장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그리고 KBS가 ‘국민 신뢰의 방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투명한 행보에 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