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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섭님이 MBN ‘특종세상’ 선공개 영상을 통해 야윈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79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단단한 눈빛이었지만, 체중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위암 수술 이후 나타난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덤핑증후군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덤핑증후군은 식사 후 메스꺼움·현기증·심계항진이 동반되는 소화기계 장애입니다.

이정섭 최근 근황 ⓒ 조선일보 화면캡처

이정섭님은 “죽거나 출가하려고 했다”는 충격적인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큰 수술 뒤 찾아온 예측 불가능한 통증과 체중 감소로 삶의 의욕을 잃었던 것입니다.

“기도하며 버텼습니다. 연기보다 중요한 건 건강이었습니다.” – 이정섭

그의 투병 여정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한때 요리연구가로도 활약하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했지만, 수술 이후 체중 관리영양 섭취가 최대 과제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량·고단백 식사충분한 수분 섭취가 덤핑증후군 완화에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동시에 식사 후 30분간은 누워 있지 말고 가벼운 휴식을 취하면 증상 경감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MBN 특종세상 화면 ⓒ 뉴시스 제공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일상은 ‘생활 밀착형 회복’이었습니다. 새벽 기도, 소식(小食) 중심 식단,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돋보였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모 교수는 “암 생존자의 30% 이상이 공황·우울 증상을 경험합니다. 가족·지인의 정서적 지지가 회복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섭님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던 때도 있었지만, 팬들의 편지 덕분에 버텼다”고 고백했습니다. ❤️

위암 수술 후 근황 ⓒ 코메디닷컴

그는 또 “남은 삶을 요양원 봉사 또는 사찰 수행으로 채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의료진은 체력 회복이 관건이라며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위암학회는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5년 간 정기 검진을 권고합니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95%를 넘지만, 재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방송 말미,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삶은 계속된 연기”라고 말했습니다. 고난의 대본을 받더라도, 무대 위 주인공은 결국 자신이라는 의미였습니다. 😊


이정섭님의 사례는 암 투병정신적 회복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정기 검진·균형 잡힌 영양·정서적 지지라는 세 축이 건강 관리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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