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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주 앉았습니다. 2019년 6월 오사카 G20 이후 6년 4개월 만에 대면한 두 정상이자,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처음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입니다.


첫 일정은 오전 11시 5분 비공개 모두발언으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강경하지만 건설적인 협상가”라며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시진핑 악수
사진=조선일보 ⓒChosun

📈 회담 핵심 의제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관세·공급망 재조정, (2) 한반도 및 대만 해협 안보, (3) 메탄 저감·재생에너지 투자 등 기후 협력입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반도체·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상호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이 논의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완화 폭이 증시에 미칠 영향을 두고 월가와 상하이 증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P500 선물은 회담 직전 0.04% 강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시진핑 방한
사진=연합뉴스 ⓒYonhap

🔍 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공조가 최우선입니다. 미국 측은 “북한 위성 발사를 억지하기 위해 중국의 실질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중국 측은 미국의 대만 무력 시나리오 연습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기후 파트너십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두 정상은 2030년까지 메탄 누출 30% 감축 공동 목표를 검토 중이며, 🌱 수소·풍력·태양광 분야 민간 투자 촉진 방안도 의제로 올랐습니다.


회의 형식은 소규모 회담(45분)확대 회담(90분)오찬 겸 업무협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 시 주석은 4시경 각각 숙소로 이동해 실무진과 공동성명을 조율합니다.

📜 공동성명 초안에는 ‘상호 관세 단계적 인하’ 문구가 포함됐지만,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놓고 양측이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 모두발언
사진=KBS ⓒKBS

국내 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인텔·TSMC와 동등한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동차업계는 배터리 핵심 광물 규정 완화 여부를 주시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산 미중회담을 ‘신(新) 교토 의정서의 출발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우용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경제·안보·환경 3축이 얽힌 복합 협상의 첫 단추”라며 “국제질서 재편의 분수령”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18시 공군 1호기로 출국 예정이며, 시 주석은 31일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11월 1일 APEC 정상회의장으로 향합니다.


🔔 종합하자면, 이번 미중회담은 관세·공급망·기후 협력을 동시에 다루며, 글로벌 경제와 안보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후속 실무 협의 결과가 공개되는 대로 라이브이슈KR은 독자 여러분께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