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라질 국대가 다시 한 번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친선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삼바 군단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자리로 평가됩니다.
첫 소집 명단부터 화제였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구·마테우스 쿠냐·히샬리송으로 이어지는 4톱 구성이 예고되며, “공격수만 4명”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스포르TV는 “브라질의 DNA는 공격이지만, 이번 라인업은 심지어 1998 프랑스 월드컵보다도 더 화려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Twitter @_mickyvdven
이번 브라질 국대 명단에는 ‘레알 듀오’ 에데르 밀리탕과 비니시우스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밀리탕은 부상 복귀 후 A매치에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재계약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 앞에 섭니다.
중원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심을 잡습니다. 그는 30시간의 긴 비행 끝에 곧장 회복 훈련에 나서며 “한국의 빠른 템포를 막으려면 더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비 라인은 경험보다 스피드를 중시했습니다. 다닐루 대신 얀 쿠투가 오른쪽 풀백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고, 왼쪽은 레난 로디가 스리백 전환 시 윙백으로 올라서는 플랜B 역할을 맡습니다.
골키퍼 장갑은 여전히 알리송 베커에게 돌아갈 전망입니다. ‘안정감’이라는 키워드가 이번 한국 원정에서도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 Starnews 출처
전술적으로는 4-2-4와 3-2-5를 오가며 ‘가변형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시도합니다. 쿠냐가 9번 자리에 서면, 비니시우스·호드리구가 안으로 파고들고, 하피냐가 폭을 책임져 한국 측면 수비를 흔듭니다.
한국전 최대 변수는 황인범·백승호의 압박입니다. 상대가 전방 압박을 강화하면 기마랑이스가 1선까지 올라가 더블 10번 형태를 만들고, 알리송이 빌드업 링크로 참여해 수적 우위를 만듭니다.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귀화 논란’입니다. 히바우두가 최근 “요즘 누구나 브라질 국대가 된다”라고 일침을 놓은 뒤, CBF(브라질축구협회)는 FIFA 등록 규정을 고려해 7명의 이중국적 선수를 제외한 바 있습니다.
이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벤치 뎁스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공격 자원이 풍부해 보이지만, 실제 교체 카드가 제한적이어서 후반 체력전에서는 한국이 유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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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비니시우스 대 손흥민의 ‘역습 속도 대결’이며, 둘째, 스코어가 팽팽할 때 설영우와 하피냐의 사이드 매치업입니다.
경기 정보
• 킥오프: 10월 10일(목) 20:00 KST
• 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
• 중계: 지상파 3사·TV/OTT·해외 스트리밍 동시 송출
티켓은 이미 매진됐지만, 번개장터 등 리셀 플랫폼에서 거래가 활발합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불법 프리미엄 거래를 단속 중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브라질 국대 감독 도리발 주니오르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90+1분에도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라며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바 리듬이 상암을 어떻게 흔들지, 그리고 태극전사들이 어떤 해법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