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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7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 대선 국면 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0% 추가 관세’ 경고, 중동 지역 긴장 고조, 그리고 AI 글로벌 규범 논의까지 복합 이슈가 얽히며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째, 관세 전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면 예외 없이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우리는 황제를 원치 않는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러시아·중국·인도 정상도 공동성명을 통해 “보호무역은 세계 경제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역 전문가들은 ▲공급망 다변화 ▲위안화·루블화 결제 확대 등 탈달러화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국내 수출기업은 환위험 관리현지 생산 확대를 동시에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둘째, 중동 위기와 외교 지형입니다. 이란 핵시설 폭격에 대해 G7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조했으나, 브릭스는 “무력충돌 전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국제법은 어느 국가에도 선택적 적용될 수 없다.” – 브릭스 공동선언문

이 발언은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의 외교 자율성을 드러내며, 향후 ‘신(新) 비동맹’ 흐름을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AI 글로벌 규칙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브릭스 지도자들은 유엔(UN) 주도의 AI 규범 제정을 촉구하는 새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1)개도국 데이터 편향 문제와 디지털 식민주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는 EU ‘AI Act’, 미국 ‘NIST 프레임워크’와 규범 경쟁 구도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AI 윤리·보안 인증 체계를 다중으로 대비해야 하며, 브릭스 표준을 겨냥한 로컬 파트너십 확보가 중요해졌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 전경
▲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2025

넷째, 금융·통화 협력입니다. 신개발은행(NDB)은 올해 말까지 역내 통화 결제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리는 새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탈달러화’ 실험의 핵심 축으로, 위안화·리얄화 연계 디지털 통화 연구도 병행됩니다.

국내 금융권은 위안화·루피화 직거래 시장 확대, 원화-루블화 스왑 한도 신설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기후·에너지 협력에도 속도가 붙습니다. 브릭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50% 달성을 공동 목표로 선언했습니다. 특히 그린수소·SMR(소형모듈원전)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해, 한국 수소·원전 기업에도 큰 기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RE100·CBAM 대응을 위해 아시아·남미권의 재생에너지 인증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여섯째, 디지털 시장·스타트업 협력도 눈길을 끕니다. 인도 ‘UPI’ 결제망, 브라질 ‘픽스(Pix)’와 중국 ‘위챗 페이’ 간 상호 결제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초국경 핀테크 생태계를 가속하며, K-핀테크 기업의 현지 합작 법인 전략이 중요해졌습니다.

브릭스 AI 규범 논의
▲ 이미지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2025


끝으로 향후 일정입니다. 브릭스는 10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특별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대체통화 담보 구조 ▲디지털 자산 규제안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6년 정상회의는 러시아 카잔 개최가 유력합니다.

요약하면,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는 관세 전쟁·AI 규범·탈달러화·에너지 전환이라는 네 축이 맞물려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의 분수령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리스크 관리와 기회 포착을 동시에 추진해야 할 시점입니다.

📌 체크리스트
1️⃣ 수출기업 – 관세 시나리오별 가격 전략
2️⃣ 금융기관 – 신흥통화 결제 라인 구축
3️⃣ ICT기업 – AI 윤리 인증·데이터 거버넌스
4️⃣ 에너지기업 – 그린 수소·SMR 합작 투자

🔎 라이브이슈KR은 ‘브릭스’ 키워드와 연관된 탈달러화·트럼프 관세·AI 규범 이슈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독자 여러분께 가장 빠르고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