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챔피언스컵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국내 최대 토너먼트입니다. 1957년 시작된 이 대회는 지금의 King Cup of Champions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우승팀에게는 리그 우승 못지않은 명예와 막대한 상금이 주어집니다.
“사우디 챔피언스컵은 단순한 컵 대회가 아니라, 중동 축구 문화의 상징입니다.” – 아흐마드 알 하베브 사우디축구연맹 기술위원
2025시즌 16강전은 예상을 뒤엎는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가 알 이티하드에 1-2로 패하며 탈락했고,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넣은 알 이티하드는 안정적인 수비로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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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사우디 챔피언스컵에는 사우디 프로리그 상위 14개 팀, 디펜딩 챔피언, 그리고 디비전 1 챔피언이 초청돼 총 16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단판 토너먼트 특성상 한 번의 실수가 곧 탈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 구단은 리그 경기보다 더 신중한 전술을 선택했습니다.
호날두의 탈락은 컵 대회 특유의 ‘업셋’을 상징합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Saudi Champions Cup 우승컵을 들기 위해 복귀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축구 팬들은 그의 다음 시즌 도전을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면 벤제마는 ‘사우디 무대 첫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8강에서 만날 알 파이하는 기동력이 뛰어나지만, 벤제마·팹카르·코르네의 삼각 편대는 이미 리그 최다 득점 라인을 자랑합니다.
대회 포맷은 다음과 같습니다:
- 16강·8강: 단판
- 준결승: 중립 경기장 단판
- 결승: 리야드 킹 파흐드 스타디움
우승 상금은 1,000만 리얄(약 36억 원)이며, 우승 구단은 2026-27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확보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PIF(공공투자펀드)는 사우디 챔피언스컵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이는 ‘비전 2030’ 스포츠 인프라 전략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축구를 통한 국부 다각화와 관광 활성화가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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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트렌드는 3-4-3 하이프레스와 4-2-3-1 빌드업으로 양분됩니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를 정점으로 두는 4-4-2를 구사하며, 역습 시 측면 윙어를 활용해 수적 우위를 창출합니다.
한국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K리그를 거쳐 사우디 프로리그로 향한 김수호(알 샤밥)은 16강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현지 중계 화면에 ‘KOREAN PRIDE’ 자막을 띄웠습니다.1
“사우디 챔피언스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이상으로 글로벌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ESPN 중동 지사 보고서(2025)
남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8강: 11월 4-6일
- 준결승: 12월 14일
- 결승전: 2026년 1월 2일(리야드)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와 스포티비 나우가 동시 중계하며, 중동 지역은 SSC·DAZN이 전 경기를 스트리밍합니다. 해외 체류 중인 팬이라면 FIFA+ 플랫폼에서도 하이라이트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현지 직관을 계획한다면, E-티켓 예매가 필수입니다. 리야드 입국 시 전자비자(E-Visa)와 백신 접종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며, 경기장 반입 금지 품목(드론·셀카봉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사우디 챔피언스컵 2025시즌의 키워드는 ‘별들의 전쟁’입니다. 누가 킹 파흐드 스타디움의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글로벌 축구 팬들의 시선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
1 선수·기록 데이터는 2025년 10월 29일 사우디축구연맹 공식 발표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