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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부산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뜨거운 여름 질주가 계속됩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좌완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 반드시 3연승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출처: 대구MBC 스포츠

선발 이승현은 올 시즌 18경기 4승 8패 ERA 4.99를 기록 중입니다. 불안했던 피칭은 최근 두 차례 조정 과정을 거치며 안정세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10–4, 16일 4–1로 롯데를 연파하며 5연패 탈출 뒤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타선의 핵은 역시 르윈 디아즈입니다.

“38호 홈런은 잠들어 있던 방망이를 깨우는 기폭제가 됐다.” – 박진만 감독

디아즈 시즌 38호출처: 삼성 라이온즈 공식 X 계정

디아즈는 7경기 만에 아치를 그리며 시즌 38호를 신고했습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강해진 선수”라며 멘탈 회복을 극찬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주장 구자욱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불을 지폈고, 강민호는 KBO 역대 13번째 1,000 4사구·9번째 2,2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수비에서도 반가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신예 3루수 김영웅이 두 차례 호수비로 실점을 지우며 ‘3루를 지배한 사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불펜 운용은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전날 3연투 가능성이 제기됐던 베테랑 배찬승·김재윤에게 휴식을 주고, 오른손 이승현이 마무리 대기를 선언했습니다. 박 감독은 “신인은 확실히 관리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인스타그램·X·페이스북 등 구단 SNS 팔로워는 8월 기준 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WINorWOW’ 해시태그가 하루 만에 3만 회 이상 사용되며 온라인을 달궜습니다.

사직야구장 예매는 이미 매진에 육박했습니다. 티켓베이에는 라이온즈 원정석이 정가 대비 20% 웃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구단은 “현장 판매분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예매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부산 지역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기 시간대 체감온도는 30℃ 안팎, 풍속 2m/s로 ‘야구하기 무난’한 조건입니다. 외야 관중석을 찾는 팬들은 자외선 차단제휴대용 선풍기 준비가 권장됩니다.

롯데전 라인업출처: 삼성 라이온즈 공식 페이스북

삼성 라이온즈는 18시 기준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1번 박승규(중견수)·2번 김헌곤(우익수)·3번 구자욱(지명)·4번 디아즈(1루)·5번 강민호(포수)·6번 김영웅(3루)·7번 김성윤(좌익수)·8번 이재현(유격수)·9번 김지찬(2루) 순입니다.

이번 3연전을 마친 뒤 라이온즈는 20일부터 홈에서 KIA 타이거즈와 리턴 매치를 치릅니다. 홈 팬들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서 이어질 ‘사자군단 반등 시나리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단 관계자는 “팬 여러분의 함성 한 번이 선수들의 배트를 더욱 빠르게 만든다”며 뜨거운 응원을 요청했습니다. 과연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완성하고 가을 야구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