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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채운 2만 관중 앞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5–3으로 잡으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습니다.


원태인 투수는 6⅔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에이스다운 위력을 뽐냈습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50㎞ 중반, 결정구 슬라이더는 좌·우 타자 모두를 압도했습니다.

경기 초반 김지찬·김성윤 테이블세터가 연속 출루하며 흐름을 잡았고, 4번 타자 구자욱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원태인 호투 장면

“팀이 원하는 순간에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 기뻤다.” – 원태인 경기 후 인터뷰

5회 SSG 랜더스최지훈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 삼성 불펜 오승환·이승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 SSG 선발 앤더슨 프랑코는 4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내내 문제였던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6회말, 삼성의 ‘작지만 큰 한 방’이 터졌습니다. 9번 오재일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는 5–2로 벌어졌습니다.

삼성 5-3 승리 그래픽

비가 예보됐던 대구 하늘은 경기 내내 잔잔했습니다. 경기 전 방수포를 걷어내던 구단 직원들은 “가을 하늘이 오늘만큼은 우리 편”이라며 안도했습니다.


핵심 데이터

  • 삼성 팀 타율: 0.323(준PO 3경기)
  • SSG 불펜 ERA: 7.11(3경기)
  • 원태인 포스트시즌 통산 3승 무패, ERA 1.98
  • 관중 수: 20,050명(매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통계적으로 83.3%까지 상승했습니다. 준PO에서 2승 1패를 가져간 팀이 최종 시리즈를 가져온 사례가 18차례 중 15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SSG도 쉽게 물러설 마음이 없습니다. 4차전 선발로 후라도 대신 전격 등판하는 좌완 김광현 카드는 경험과 기세 모두를 노립니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뎀프시를 아껴두고, 4차전에 가라비토를 투입합니다. 허삼영 감독은 “타순 재조정과 작전 야구로 초반 득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차전 선발 예고 그래픽

📌 관전 포인트

  1. 초반 득점: 3경기 모두 선취점 팀이 승리
  2. 불펜 대결: 삼성 불펜 ERA 2.45 vs SSG 6.85
  3. 좌·우 타선 맞대결: 삼성 좌타자 OPS 0.968, SSG 우타자 OPS 0.802

팬들은 이미 예매사이트 서버를 마비시키며 4차전 티켓도 완판시켰습니다. ‘가을야구 성지’로 떠오른 라팍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기회입니다.

“홈 관중의 일체감이 우리가 가진 가장 강한 무기” – 삼성 주장 오재일

한편, KBO 사무국은 우천 순연 대비해 예비일을 10월 16일로 확정했습니다. 만약 비로 연기될 경우 일정은 하루씩 밀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준비에도 변수가 생깁니다.

📝 정리하자면, 삼성 라이온즈는 투·타 균형과 홈 팬들의 열기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반면 SSG 랜더스는 베테랑의 힘을 믿고 반격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4차전의 한 공 한 공이 올 가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팬들의 이목은 다시 라팍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글 | 라이브이슈KR sports@liveissue.kr

사진=삼성 라이온즈·KBO·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