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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첫눈 폭설, 퇴근길 초비상…대설·한파 속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총정리

라이브이슈KR | 사회·날씨 취재팀

서울 수도권 첫눈 폭설과 교통 상황
ⓒ MBCNEWS 유튜브 영상 캡처 / 서울·수도권 첫눈 폭설 상황

서울과 수도권에 첫눈이자 폭설 수준의 강한 눈이 쏟아지면서 퇴근길 교통 대란과 한파 피해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늘 오후부터 서울·인천·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 일부 지역은 5cm 안팎의 강한 눈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 이번 폭설, 어느 정도까지 내리나…서울·수도권 최대 8cm 전망

MBC 등 방송사의 기상 특보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지역에는 최대 8cm 안팎의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퇴근 시간대인 17~21시 사이에 눈구름대가 수도권을 강하게 통과할 것으로 관측돼,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는 ‘기습 폭설’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밤까지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예상됩니다.”
— 기상청 17시 발표 예보 요약

한겨레 등은 별도 기사에서 수도권 퇴근길 폭설, 대설특보 가능성을 거론하며,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동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권 폭설과 교통 상황
ⓒ 한겨레 / 수도권 폭설 관련 보도 이미지

2. 왜 이렇게 갑자기 폭설이 내리나…‘한파+서해상 눈구름’ 조합

전문가들은 이번 폭설을 가져온 원인으로 강한 한기와 서해상 눈구름대의 결합을 꼽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온 공기가 차가운 대륙 공기와 만나면서 짙은 눈구름대를 만들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으로 밀려든 것입니다.

이미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낮은 매우 추운 날씨”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 대설·폭설이 만들어내는 ‘퇴근길 위험 시나리오’

이번처럼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폭설은 눈의 양뿐 아니라 타이밍이 특히 문제입니다.

출퇴근 시간대에 맞물린 폭설은 다음과 같은 위험을 동시에 키웁니다.

  • 도로 정체·교통 마비 : 차로가 눈으로 빠르게 덮이면서 차량 속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 빙판길 사고 : 제설이 지연되면, 지나간 차량이 밟고 간 눈이 얼어 블랙 아이스로 변합니다.
  • 보행자 안전사고 : 횡단보도, 계단, 지하철 출입구 주변에서 미끄럼 사고가 급증합니다.
  • 대중교통 지연 : 버스·지상철·지하철 환승 동선이 모두 꼬이면서 귀가 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선일보는 “오늘 퇴근길 수도권 폭설…서울 첫눈”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눈이 “짧은 시간 한꺼번에 퍼부은 뒤 그칠 것”이라며 퇴근길 안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4. 퇴근길·귀가길,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폭설 안전수칙 ✅

이번처럼 첫눈이자 폭설인 날에는, 작은 준비 하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① 차량 운전자 안전수칙

  • 출발 전에는 타이어 상태(겨울용·올시즌), 워셔액, 와이퍼를 반드시 점검합니다.
  • 주행 중에는 평소보다 속도를 20~30% 이상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합니다.
  • 브레이크는 강하게 한 번 밟지 말고, 여러 번 나누어 부드럽게 밟는 것이 좋습니다.
  • 언덕길·교량·지하차도 진입 전에는 미리 속도를 줄여 급가속·급제동·급회전을 피해야 합니다.
  • 차량에는 두꺼운 외투, 장갑, 담요,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을 비상용으로 비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② 보행자 안전수칙

  • 밑창이 두껍고 미끄럼 방지 패턴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가능하면 굽이 높은 부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폭은 평소보다 절반 정도로 줄이고, 발 전체를 지면에 붙이듯 디디면 빙판길 넘어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양손은 주머니에서 빼고, 난간이나 손잡이를 잡고 이동하면 충격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지하철역·버스정류장 주변은 눈이 쌓였다가 얼기 쉬운 만큼, 계단·경사로에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③ 대중교통 이용 요령

  • 버스·지상철은 지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출발 시간을 앞당기거나 재택근무·시차 출퇴근을 회사와 미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눈 오는 날에는 차량 운행 간격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모바일 앱과 교통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노선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5. 집과 학교·어린이 안전, ‘폭설 대비’ 체크리스트

눈·한파가 겹치는 날에는 가정과 학교, 어린이 공간의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민신문은 “폭설이 내렸는데 학교는 안전한가요?”라는 기사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으로 등·하교 안전과 교내 시설물 안전을 꼽았습니다.

  • 지붕·차양 등에 눈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 학교·학원 주변의 통학로 빙판은 제설 상태를 반드시 확인한 뒤, 위험 구간은 우회 동선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들에게 눈길에서는 뛰지 않기, 손잡이 잡고 걷기, 눈덩이 차며 걷지 않기를 반복해서 알려줘야 합니다.
폭설 대비 학교 안전 점검
ⓒ 농민신문 / 폭설 시 학교 안전 점검 관련 보도 이미지

6. ‘한파+폭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대비 요령

눈 그 자체보다 더 위험한 것은 폭설과 함께 찾아온 한파입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저체온증·동상·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고, 특히 노인·만성질환자·영유아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 외출 시에는 여러 겹의 얇은 옷을 겹쳐 입어 공기층을 확보하는 것이 체온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 목·손·발을 보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목도리·장갑·두꺼운 양말을 꼭 챙겨야 합니다.
  • 심장이 좋지 않다면, 눈 치우기 같은 격한 야외 노동은 피하고, 필요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따뜻한 물·차를 자주 마시고,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순간적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하지만 실제로는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7. 기상청 ‘날씨누리’·레이더로 폭설 정보 똑똑하게 확인하는 법

최근 잦아지는 대설·폭설·한파 속에서, 정확한 기상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는 능력은 일상 안전과 직결됩니다.

기상청은 공식 사이트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날씨누리’와 ‘기상 레이더’를 제공하며, 대설주의보·경보, 한파특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폭설이 예보된 날에는 다음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군·구별 강설 예보와 예상 적설량
  • 특보 현황 : 대설주의보·대설경보, 한파특보 발효 여부
  • 레이더 영상 : 눈구름이 어느 방향에서 얼마나 빠르게 다가오는지

Tip. 출근 전·퇴근 전 각각 한 번씩만이라도 레이더와 특보 상황을 확인하면,
출발 시간·교통수단·동선 선택을 훨씬 합리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8. 도시와 지자체는 어떻게 ‘기습 폭설’에 대비하나

눈과 한파가 잦아지면서, 각 지자체는 기습 폭설 대응 시스템을 앞다퉈 정비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기습 폭설 대비 이상 무”라며, 제설작업 체계와 취약지역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 도로 제설 계획과 장비·인력 배치 상황 점검
  • 염수 살포 차량, 제설제 비축량, 제설제 살포 우선순위 도로 선정
  • 교량·고갯길·터널 입구 등 상습 결빙 구간 사전 관리

수도권 역시 비슷한 체계를 가동하며, 버스전용차로·외곽순환도로·고속도로 진입부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9. 폭설이 남긴 기억, 그리고 앞으로의 겨울을 준비하는 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과거 폭설 속 결혼식, 설 연휴, 학교 휴교 등과 관련된 추억을 되새기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이 멈추고 도시가 하얗게 멈춰 섰던 어느 겨울처럼, 폭설은 때로 낭만적 기억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큰 피해를 남기기도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겨울은 “더 짧고, 더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가 곧바로 눈으로, 약한 눈이 곧바로 폭설로 바뀌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겨울을 위해 세 가지 준비를 제안합니다.

  1. 개인 안전 습관 : 눈길 보행법, 차량 겨울 점검, 가정 내 보온·난방 안전.
  2. 정보 활용 능력 : 기상청, 날씨누리, 레이더, 지자체 재난 문자에 대한 적극적 활용.
  3. 공동체 대응 : 골목길 제설, 취약계층 돌봄, 학교·직장과의 유연한 근무·등교 조정.

10. 눈은 잠시, 안전은 오래…오늘 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오늘 서울·수도권의 첫눈 폭설은 하얀 풍경만큼이나, 우리의 일상 시스템과 안전 의식을 시험하는 사건이 되고 있습니다.

눈은 수 시간 안에 그칠 수 있지만, 안전 불감과 준비 부족이 남기는 상처는 오래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리고 내일 아침 다시 출근·등교를 준비하는 지금, 독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눈은 볼수록 아름답지만, 대비할수록 안전합니다.”
— 라이브이슈KR 겨울철 폭설·한파 안전 캠페인

서울과 수도권을 뒤덮은 폭설 속에서도, 오늘 밤만큼은 모두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따뜻한 저녁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