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항암 영역의 바이오시밀러를 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온 기업입니다.

최근 유럽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국내 증시에서의 주가 모멘텀, 그리고 주주 행동주의 이슈가 맞물리며 업황 재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유럽에서 확인된 경쟁력: 램시마·유플라이마·베그젤마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처방 1위를 기록했습니다^[1].

• 램시마 제품군(IV·SC) 유럽 점유율 69%로 1위 유지, 영국 87%·스페인 80% 등 EU5에서 두드러진 성과입니다^[1].

• 램시마SC 단독도 프랑스 34%, 독일 29%로 의미 있는 확장세를 보였습니다^[1].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와 베그젤마(베바시주맙) 또한 주요 국가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처방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1].

유럽은 약가·급여 체계가 국가별로 상이하고 레퍼런스 스위칭이 까다로운 시장입니다.

그런 환경에서의 1위 성과는 제품력과 세일즈·마케팅 체계가 균형을 이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국내 증시 동향: 변동성 속 바이오 대형주에 수급 유입

IR 집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11월 12일 15:30 기준 전일 대비 +5.84% 상승했고, 고가 184,300원을 기록했습니다^[2].

같은 날 셀트리온제약(068760)도 +5.03%로 마감하며 관련주 전반의 강세가 관찰됐습니다^[3].

수급의 성격은 변수이나, 글로벌 실적 기반 뉴스플로우가 존재할 때 방어적 성장주 성격의 바이오 대형주로 매기가 유입되는 흐름이 재확인됐습니다.

특히 유럽 점유율 확대와 제품 라인업 다변화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명분을 제공합니다.

주주 행동주의 부상: 지배구조·주주가치 개선 요구

셀트리온 비상대책위원회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추진하며 자사주 100% 소각, 집중투표제 도입, 계열사 분할상장 제한 등을 요구했습니다^[4].

“허언성 가이던스” 등 신뢰 이슈를 제기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를 촉구한 점도 눈에 띕니다^[4].

이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속화되는 주주행동주의 흐름과 맞물려, 지배구조 리스크 프리미엄 축소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의 구체적 대응과 향후 대화 결과는 밸류에이션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전략 포인트

셀트리온은 항체의약품 개발·생산 역량과 동물세포 대량배양 기반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했습니다^[5].

인플릭시맙(램시마), 아달리무맙(유플라이마), 베바시주맙(베그젤마)로 대표되는 포트폴리오는 자가면역·항암의 양축을 형성합니다.

유럽에서 검증된 SC 제형 경험은 환자 편의성과 병원 리소스 효율화 측면에서 차별점으로 작용합니다.

향후 라인업 확장과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 전략이 성장지속성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리스크와 기회: 가격 경쟁, 규제, 환율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가격 경쟁 심화와 입찰·급여 구조 변화는 마진 변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글로벌 빅파마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파트너십 확대는 기술 수익화 기회를 넓힐 수 있습니다.

환율과 원가 관리, 공장 가동률 최적화는 수익성 방어의 핵심입니다.

지배구조 개선 시그널은 자본비용(Cost of Capital)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장기 주주가치에 긍정적입니다.

현장 소통 강화: 브랜드·소비자 접점 확대

헬스케어 소비재 접점인 셀트리온몰 운영과 공식 SNS 이벤트 등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합니다^[6][7] 😊

전문의약품(ETC)과 건강기능식품·코스메틱(OTC·B2C)의 투트랙 전략이 그룹 시너지를 키우는 기반이 됩니다.

체크리스트: 투자자·이해관계자를 위한 핵심 포인트

• 제품 점유율 트렌드: 유럽·미국 국가별 스위칭 데이터와 처방 패턴을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1].

• 수익성 지표: 원가·환율·가동률과 함께 SC 제형 믹스 변화가 마진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합니다.

• 지배구조 이벤트: 임시 주총 이슈와 대화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 지배구조 디스카운트 해소 여부를 확인합니다^[4].

• 공식 데이터 우선: IR 페이지·공시·감사보고서 등 1차 출처를 통해 수치를 검증합니다^[2][3][8].

종합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처방 1위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동시에 지배구조와 주주가치 이슈가 부각되며, 실적·거버넌스 두 축의 균형이 향후 주가와 기업가치를 좌우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