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개막한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64강에서 29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안착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2연패라는 역사적 과업을 노리는 안세영에게 더욱 의미가 큽니다. 그는 지난해 코펜하겐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을 꺾고 한국 최초 단식 챔피언에 오른 바 있습니다.
ⓒ조선일보
64강 상대는 세계랭킹 100위 클라라 라소(벨기에)였습니다. 안세영은 첫 세트에서 12연속 포인트를 몰아치며 21-5로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세트도 21-8로 마무리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시각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39분. 스코어 보드가 21점을 가리키자마자 관중석에서는 🇰🇷 대한민국 국기를 흔드는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안세영은 특유의 코트 장악력과 타이밍 변화를 앞세워 상대의 허를 찔렀습니다. 30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끝난 것은 그 우위를 방증합니다.”
– 대회 기술위원회 공식 평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통산 세계선수권 본선 전적 8승 0패를 유지했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인도네시아 또는 대만 선수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초반 기세를 계속 이어 간다면 결승까지 큰 고비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IOC
안세영은 올 시즌만 해도 BWF 월드투어 슈퍼 1000·750급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기세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스매시 성공률이 80%대를 유지할 정도로 공격력이 한층 날카로워졌습니다.
그녀의 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력 – 3게임 승부에서도 랠리 속도를 유지하는 지구력
- 수비 전환 – 깊은 하이클리어 후 곧바로 네트 대시
- 심리전 – 점수 차가 벌어져도 루틴을 지키는 침착함
ⓒ뉴스1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은 그동안 숱한 국제무대 경험을 통해 공격과 수비 완급 조절을 극대화했다”라며 “이번 대회 역시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대응 전략을 세웠다”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할 경우, 안세영은 아시아 선수를 넘어 글로벌 배드민턴 아이콘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됩니다. 또한 2026 다카 아시안게임·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도 긍정적인 청신호를 켤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일정
라운드 | 일정(현지) | 비고 |
---|---|---|
32강 | 8월 27일 | 인도네시아/대만 승자 |
16강 | 8월 28일 | – |
8강 | 8월 29일 | – |
준결승 | 8월 30일 | – |
결승 | 8월 31일 | – |
안세영은 SNS를 통해 “응원에 힘입어 더 높이 뛰겠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훈련 장면을 공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배드민턴 팬이라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선수 인터뷰를 경기 종료 후 BWF 공식 채널과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향한 그녀의 라켓이 다시 한번 빛을 낼지, 파리의 코트 위에서 펼쳐질 ‘안세영 신화 2장’을 지켜볼 시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