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또 한 번 역사를 써냈습니다. 18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5위)를 2-0(21-16, 21-9)으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시즌 상대전적 2승1패(*통산 12승13패)를 기록하며 싱가포르오픈 결승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 태극기가 물결쳤고, “대한민국! 안세영!”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 일본오픈 8강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는 안세영 (출처: AFP‧연합뉴스)
안세영은 4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1게임에서는 긴 랠리마다 스매시→하프드롭→하이클리어를 유연하게 변주해 천위페이의 체력을 빼앗았고, 2게임 들어서는 연속 7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의 패배를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제 플레이를 100%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경기 후 안세영 인터뷰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안세영은 올 시즌 여섯 번째 우승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겨 두게 됐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한웨(중국) vs 군지 리코(일본) 승자이며, 결승까지 오른다면 세계랭킹 포인트 11,000점을 추가 확보할 전망입니다.
앞서 16강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을 41분 만에 제압한 안세영은 대회 내내 한 경기 평균 실점 31.3점(세트당 10점 초반)이라는 ‘철벽 수비’ 지표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발 앞 드롭을 읽는 예측력과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천위페이를 압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2게임 후반, 안세영이 시도한 4연속 네트드롭은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천위페이와의 라이벌 구도 역시 흥미롭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결승, 2025 싱가포르오픈 결승 등 굵직한 무대에서 서로 1승씩을 주고받으며 ‘여자단식 최고 빅매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안세영의 상승세는 곧 한국 배드민턴의 부흥으로 연결됩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파리 이후 유소년 전용 첨단피칭머신 구축, 데이터 분석관 채용 등 선순환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네트 앞에서 리턴을 노리는 안세영 (출처: 스포츠경향)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안세영’, ‘일본오픈’, ‘천위페이’ 키워드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고, X(舊 트위터) 해시태그 #AnSeYoung은 발표 3시간 만에 50만 회 노출을 돌파했습니다.
경기를 직접 시청하고 싶다면 NHK BS1, SPOTV ON, BW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9일 14:00(한국시간)부터 생중계가 예정돼 있습니다. 모바일은 SPOTV NOW 앱이 가장 지연이 적습니다 📺.
향후 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덴마크오픈(10월), 프랑스오픈(10월), 시즌 파이널(12월)이 연달아 기다리고 있어 체력 관리가 관건입니다. 코칭스태프는 “컨디셔닝 루틴·아이스배스·수면 관리를 병행하며 혹사 위험을 줄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코트에서 한 걸음 더 뛸 힘이 난다”며 🤍 손하트를 그렸습니다. 2025 일본오픈 우승 트로피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셔틀콕 여제’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