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이 또 한 번 MLS 무대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LAFC와 레알 솔트레이크의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 경기는 전반 3분 만에 첫 골, 전반 16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사진=JTBC News 캡처
이번 득점은 MLS 2경기 연속 골이자 A매치를 포함해 공식 4경기 연속 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은 불과 일주일 새 5골을 몰아치며 손흥민 경기가 곧 ‘득점 쇼’라는 공식을 재확인했습니다.
전반 3분,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자마자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시작했습니다. 상대 수비 둘을 제친 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골문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고, 원정 관중석은 순식간에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사진=조선일보 제공
이어 전반 16분에는 페널티박스 밖 25m 지점에서 번개같이 날아든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속도 시속 102km, 거리 25.4m(Opta 통계)로 기록된 일격이었습니다.
현지 해설진은 “Son is simply unstoppable!”이라며 “월드클래스 피니셔의 정수를 보여줬다”고 극찬했습니다.
전술적으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4-3-3을 유지하되, 손흥민에게 자유로운 위치 이동을 허용했습니다. 좌우 측면을 드리블로 흔든 뒤, 중앙으로 파고들어 슈팅 각을 만드는 ‘컷인’ 전술이 완벽히 통했습니다.
손흥민의 파트너 드니 부앙가와 카를로스 벨라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수비를 끌어냈고, 그 틈을 손흥민이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전반 10분에 나온 부앙가의 힐패스, 벨라의 원터치 패스는 손흥민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손흥민 경기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전반 30분 이후 5-4-1로 라인을 내리며 손흥민 봉쇄를 시도했으나, 이미 분위기는 넘어간 뒤였습니다. 후반 막판 두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서부지구 3위를 유지하며 선두 추격에 불씨를 살렸습니다. 승점 49로 1위 LA 갤럭시와는 단 4점 차입니다.
국내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유튜브·트위치 주요 중계방송 동시 시청자 수는 25만 명을 돌파했고,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손흥민 골’·‘손흥민 경기’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경기장 밖 팬존에는 한글 현수막 ‘손세이셔널’을 들고 온 현지 교민들도 포착됐습니다. 😊
다음 일정도 빡빡합니다. LAFC는 22일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 26일 시애틀 사운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손흥민이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LAFC의 서포터스 실드(정규리그 1위 트로피) 레이스에도 파란불이 켜집니다.
한국 팬들은 애플TV MLS 시즌 패스 또는 SPOTV NOW를 통해 경기 전체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중계 시간은 대부분 오전 10~11시대로, 손흥민 경기를 직관하고 싶다면 미리 알람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한편 손흥민의 A매치 일정도 다가옵니다. 10월 화요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아, 체력 관리와 부상 예방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LA의 새로운 슈퍼스타’라는 현지 언론 수식어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손흥민 경기가 열릴 때마다 기록과 이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다음 무대에서 또 어떤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낼지, 축구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