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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또 한 번 벼랑 끝 승부에서 진가를 증명했습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뒤, 14일 4차전을 앞두고도 특유의 차분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바라보는 박진만 감독
사진=SPOTV NEWS 제공

2000년대 ‘명품 유격수’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2023년 지휘봉을 잡은 뒤 3년 연속 가을야구라는 기록을 써냈습니다.

나무위키 최신 항목에 따르면, 2025시즌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입니다. 스스로를 압박하는 듯 “올해야말로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수들이 희생할 때 팀도, 팬도 웃을 수 있습니다.” – 박진만 감독

그 말처럼 3차전 원태인은 105구를 던지며 6⅔이닝 1실점으로 팀을 구했습니다. 박 감독은 경기 직후 “푸른 피 에이스답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승장 인터뷰 중인 박진만 감독
사진=스포츠경향 심진용 기자

4차전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 맞상대는 SSG 김광현입니다. ‘좌완 킬러 라인업’ 구축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변수도 있습니다. 주전 유격수 김영웅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이 유력합니다. 박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는다”며 대체 카드로 배준호와 오재일의 유격 콤비 기용을 예고했습니다.

박진만 감독 포스트시즌 승리 장면
사진=OSEN 최규한 기자

타선은 구자욱–피렐라–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축을 유지합니다. 특히 구자욱은 3차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가을 체질’을 입증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데이터 활용에도 능합니다. 구단 분석팀과 함께 타구각, 구종·구사율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교체 타이밍을 잡습니다.

팬 서비스도 적극적입니다. SNS·스레드 플랫폼을 통해 경기가 끝난 뒤 전술 Q&A를 진행, “감독님의 설명을 들으니 더 재미있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SBS 베이스볼S 클립에 등장한 박진만 감독
사진=SBS 베이스볼S 방송화면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팀 ERA 3.58, 수비 지표 DER 0.720은 모두 리그 상위권입니다. “작은 디테일의 승리”라는 박 감독의 지론이 투·타·수비 전반에 녹아 있습니다.


야구계는 벌써 ‘재계약’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나 그는 “당장의 한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 냉정함이야말로 박진만 브랜드의 핵심입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4차전, 또 한 번의 묘수가 통할지 주목됩니다. 삼성 팬들은 ‘진만 매직’을, 야구계는 새로운 지도자 롤모델을 기대합니다.

끝까지 한 발 더 뛰는 감독, 박진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