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아마존(Amazon)📦 커머스, ☁️ 클라우드, 🤖 인공지능이라는 세 갈래 성장축을 앞세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아마존 주가(AMZN)213.04달러*1에 마감돼 시가총액 2조2,700억 달러를 재차 회복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강화된 디지털 소비 패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증입니다.

AWS 로고

출처: Amazon Web Services

특히 10월 프라임데이 세일에서 글로벌 거래액이 전년 대비 65% 급증했으며, 한국 직구 비중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업계는 ‘K-콘텐츠’와 ‘K-뷰티’ 수요가 맞물리며 한국 셀러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합니다.


“한국 소비자는 빠른 배송과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원한다” – 닐슨IQ 소비트렌드 보고서2025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존재감을 확대 중입니다. 삼성전자, LG CNS 등 대기업이 Generative AI 프로젝트 기반 인프라로 ‘Amazon Bedrock’을 채택하며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됐습니다.

아마존은 지난달 55억 달러 규모의 한국 데이터센터 2단계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는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면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프라임데이 물류 센터

출처: E-Daily

커머스 측면에서는 11번가 ‘아마존 글로벌스토어’가 ‘우주패스’와 결합해 배송 시간을 평균 2일 이상 단축했습니다. SK스퀘어는 “올해 해외직구 거래액의 40% 이상이 미국 아마존 상품”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류 인프라도 강화됩니다. 아마존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내 24시간 자동화 솔티드 스테이션을 가동하며, Amazon Air의 한국 직항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FBA(Fullfilment by Amazon)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한국 중소 셀러는 미국·일본·유럽 20개 풀필먼트 센터를 사실상 국내 배송료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어로・판토스 등 전문 배송대행업체도 맞춤형 ‘셀러 교육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아마존 물류로봇

출처: MarketWatch

광고와 콘텐츠 역시 성장 동력입니다. 프라임 비디오는 올해 국내 OTT 중 유일하게 광고 지원형(AVOD) 요금제를 도입하며, 쿠팡플레이·넷플릭스와 차별화된 ‘라이브 스포츠 중계’를 확대했습니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탄소 배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전기화물차 ‘리비안’ 10만 대 도입을 진행 중입니다. 한국 물류 허브에도 2030년까지 충전 인프라 200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경쟁 구도도 치열합니다. 신세계 SSG.com과 알리익스프레스가 ‘3일 배송’을 전면에 내세우며 맞불을 놓는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변동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규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공정위는 ‘가격 표시제’와 ‘위해 제품 리콜’ 의무를 강화해 해외직구 플랫폼에 동일한 책임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아마존 재팬·아마존 US 상품 모두 규제 대상이 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증권가는 “AWS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돌고, 광고 부문이 연평균 20% 성장해 수익 다각화가 순항 중”이라며 목표주가 24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AI-as-a-ServiceSocial Commerce를 결합한 ‘차세대 쇼핑 경험’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며 “한국은 실험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마존은 기술력과 플랫폼 파워를 앞세워 한국 소비자·기업·셀러를 모두 끌어안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IT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


*1 기준일: 2025년 10월 18일, MarketWatch 종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