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vs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달군 프리미어리그 빅매치 관전포인트 총정리

⚽ 아스날·뉴캐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리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5-26시즌 6라운드에서 아스날과 뉴캐슬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맞붙었습니다. 경기 전부터 두 팀 모두 상위권 도약을 노렸기에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아스날은 승점 10점으로 선두 추격의 발판을 다질 기회였고, 뉴캐슬은 승점 6점으로 중하위권 탈출이 절실했습니다.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초반 레이스에서 맞붙은 만큼, 단 한 경기 결과로도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맞대결 전적을 살펴보면 뉴캐슬이 홈에서 3연승¹을 거두며 강세를 보여 왔습니다.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언제나 까다로운 곳”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아스날 FC는 4-3-3을 기본으로, 경기 중 3-2-5 빌드업으로 전환해 측면을 과감히 공략했습니다.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윙 공간을 넓히고, 마르틴 외데고르가 하프스페이스에서 패스를 배급했습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4-3-3을 유지하되, 수비 시 4-5-1 블록을 형성해 역습을 노렸습니다. 미겔 알미론과 안소니 고든이 빠른 전환 속도를 살리며, 최전방 요케레스가 뒷공간 침투로 아스날 수비를 흔드는 형태였습니다.

“전환 속도에서 우위를 가져오면 홈 팬들의 분위기를 등에 업을 수 있다” – 에디 하우 감독, 경기 전 기자회견 中

아스날은 올여름 영입한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중심으로 1차 빌드업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뉴캐슬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적극적인 압박으로 라이스와의 중원 싸움을 주도했습니다.

▲ 사진 = FOURFOURTWO / Daum 뉴스 갈무리

경기 시작 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는 검은색과 흰색 물결이 출렁였습니다. 아스날 원정 팬들도 북쪽 스탠드에 자리하며 특유의 ‘노스 런던 송’을 합창해 원정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전반 15분까지 두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탐색전을 이어갔습니다. 뉴캐슬은 하이프레스로 아스날 빌드업 라인을 틀어막았고, 아스날은 라이스가 1선 압박을 견뎌내며 사카에게 롱스루 패스를 시도했습니다.

전반 29분, 뉴캐슬 수비 라인 간격이 벌어진 틈을 노린 아스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골키퍼 포프의 선방으로 득점은 무산됐습니다. 실축 이후에도 아스날은 흔들리지 않고 점유율을 유지했습니다.

후반 52분, 뉴캐슬은 측면 돌파 과정에서 의문의 코너킥을 획득했고, 이를 수비수 파비안 셰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경기 막판, 아스날은 토마스 파르티와 르안드로 트로사르를 투입해 3-4-3으로 전환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반면 뉴캐슬은 수비 숫자를 늘려 무실점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Man of the Match는 경기 내내 중원에서 90% 이상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데클란 라이스로 선정됐습니다. 그는 인터셉트 4회, 태클 3회를 기록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수했습니다.

xG(기대 득점) 수치에서 아스날 1.76, 뉴캐슬 0.94로 나타나 공격적 주도권은 아스날이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며 결정력 부족이 승점 3점을 놓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결과, 아스날은 승점 11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고 뉴캐슬은 14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아스날은 다음 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뉴캐슬은 울버햄프턴 원정을 떠납니다.

아스날은 앞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까지 병행해야 해 로테이션 운영이 관건입니다. 뉴캐슬은 주중 경기 일정이 없어서 체력적 이점을 선수단 리프레시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승리는 놓쳤지만, 전술적 실험과 선수 기용 면에서 눈여겨볼 대목을 남겼습니다. 다음 맞대결은 2026년 2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 본 기사는 베트남 VN·Daum·ATTv24 등 다국적 스포츠 전문 매체와 현지 기자회견 자료를 종합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