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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이슈KR 이용철 기자 ─ 2025년 8월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의 주장 양의지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5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이 한 방은 LG 트윈스와의 끝모를 접전을 단숨에 뒤집었습니다. 145㎞ 직구를 걷어 올린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을 적셨습니다. 😮‍💨

타이밍이 잘 맞으면 넘어간다고 믿었습니다.” – 경기 후 양의지 인터뷰 中

올 시즌 양의지 홈런은 벌써 18개째입니다. 특히 후반기에만 7개를 몰아치며 ‘8월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새로 얻었습니다.

양의지 만루홈런 세리머니사진=OSEN 제공


경기 전까지 두산은 5할 승률을 간신히 지키던 4위였습니다. 주포 복귀 이후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가을 야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키워드: 양의지, 두산 베어스, 만루홈런, LG 트윈스, KBO

베테랑의 진가는 클러치 상황에서 드러났습니다. 전날에도 양의지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 동점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컨디션 관리로 체력을 유지한 덕분입니다.

양의지 2루타 장면사진=스타뉴스 제공


포수로서의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투수 콜 어빈의 포심·슬라이더 구종 선택을 섬세하게 조율하며 7이닝 1실점 호투를 견인했습니다.

두산 벤치는 ‘안방마님’의 공수 존재감을 다시 체감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가 볼 배합을 읽어 주면 투수들이 자신감 있게 던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솔로포사진=KBO 중계화면 캡처

남은 40경기에서 두산은 LG·SSG·NC와 빡빡한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전문가들은 ‘양의지 효과’가 팀 득점력 상승의 열쇠라고 분석합니다.


역대 KBO 포수 홈런 TOP5 추이를 살펴보면 양의지는 통산 246홈런으로 3위에 올라 있습니다. 1위 박경완(314개)·2위 이승엽(포수 전환 前)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중입니다.

⚾ 올해 평균 타구 속도는 149.8㎞로, 데뷔 2~3년 차 때(141.2㎞)보다 오히려 8㎞ 이상 빨라졌습니다. 기술적 적응과 웨이트 트레이닝이 만든 결과입니다.

팬덤 역시 뜨겁습니다. SNS 해시태그 #양의지홈런 리일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 2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10·20대 신규 팬층 유입이 뚜렷합니다. 📈

티켓 판매에도 반영됐습니다. 두산 구단은 8월 홈경기 평균 관중이 1만 9,400명으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의지는 “팀 승리가 개인 기록보다 우선”이라며 덤덤했지만, FA 복귀 2년 차에 내는 값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KBO 사무국도 그의 꾸준함을 높이 평가합니다.

“포수라는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에서 15년째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사례는 리그 역사상 드물다.”

야구 해설가들은 포스트시즌에서 양의지–김태군 더블 포수 체제를 가동할 경우, 투수 교통정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유쾌한 세리머니사진=조선일보 제공


결국 이번 역전 그랜드슬램은 베테랑의 방망이가 ‘팀의 심장’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장면이었습니다. 두산의 4위 자리 굳히기와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진출 싸움의 핵심 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라이브이슈KR은 남은 시즌 동안 양의지의 방망이와 글러브가 어떤 또 다른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지속적으로 주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