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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곤 제왕’ 존 존스의 모든 것

| 라이브이슈KR 스포츠부


존 존스 경기 장면
출처: X(구 트위터) @Today_HBD

UFC 역사에서 ‘GOAT’ 논쟁이 거론될 때 존 존스는 언제나 중심에 있었습니다. 라이트헤비급을 평정한 그는 2023년 헤비급에 입성해 시릴 간을 단 124초 만에 제압하며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질 예정이던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첫 방어전은 훈련 중 발생한 대흉근 파열로 무산됐습니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톰 아스피날이 잠정 타이틀을 거머쥐며 ‘통합전’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팬들은 ‘존 존스 vs 아스피날’이라는 세기의 대결을 고대하지만, 최근 발표된 UFC 304 편성표에 따르면 존스는 재활에 집중하며 복귀 시점을 조율하는 상황입니다.


“회복은 순조롭습니다. 100% 컨디션으로 돌아와 진정한 헤비급 챔피언임을 증명하겠습니다.” — 존 존스, SNS 인터뷰 중


1. 끝없는 진화: 전술·피지컬 분석

라이트헤비급 시절부터 돋보였던 215cm 리치가 헤비급에서도 여전히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스탠스 전환과 엘보 콤비네이션은 상대의 진입 자체를 봉쇄합니다.

레슬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클린치 컨트롤트립 테이크다운은 헤비급 상대를 상대로도 위력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하이 엘보 길로틴은 미오치치전 대비 포인트로 거론됩니다.

2. 기록으로 본 ‘존스 황제’

존 존스는 UFC 타이틀전 최다 승리 15회1, 최연소 챔피언 등 각종 역대 1위 기록을 보유합니다. 38전 36승 1패 1무효라는 전적에서 유일한 패배조차 실격패였다는 점은 상징적입니다.

특히 타격 방어율 65%와 테이크다운 방어율 95%는 헤비급 전향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3. 통합 타이틀전 관전 포인트

아스피날은 스피드와 복싱 정확도에서 헤비급 정상급입니다. 존스가 원거리 컨트롤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아스피날이 잽·리드어퍼컷으로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또한 존스는 공백기가 2년 가까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옥타곤 감각 유지가 중요합니다. 반면 아스피날은 커티스 블레이즈전을 통해 실전 리듬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아스피날과 시릴 간 포스터
출처: bnt뉴스

4. 복귀 일정 시나리오

UFC 305 또는 306이 유력한 복귀 무대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존 존스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확답을 유보했습니다.

한편 스티페 미오치치는 “내가 마지막 미션”이라며 은퇴 전을 고수하고 있어, 통합전 후 ‘미오치치 전’이 연속으로 잡히는 3자 시나리오도 거론됩니다.

5. 약물·사고 논란 그 이후

존스는 재능만큼이나 논란도 많았습니다. 2015·2019년 약물 검사 양성 반응, 2021년 가정폭력 혐의 체포 등 사건·사고로 팬들의 신뢰를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복귀 이후 ‘클린 파이터’ 이미지를 구축하려 애쓰고 있으며, 현재는 USADA에서 최상급 테스트 기록을 유지 중입니다.

6. 한국 격투 팬들의 기대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존존스가 돌아와야 진짜 헤비급 시대가 완성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준용 vs 이크람, 아스피날 vs 간 등 굵직한 매치업이 이어지는 2025년 UFC 일정에서 존스의 존재는 화룡점정이 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GOAT 대 잠정 챔피언’이라는 서사는 전 세계 PPV 판매량을 끌어올릴 강력한 스토리라인입니다.


“존 존스가 옥타곤에 서는 순간, 모든 헤비급 전략 교본은 새로 쓰인다.” — ESPN 해설위원 채일 소넨


7. 전망과 결론

만약 존스가 승리한다면 그는 두 체급에서 통합 챔피언이 되는 첫 파이터라는 금자탑을 세웁니다. 반대로 패한다면 헤비급 판도는 ‘뉴 페이스’ 아스피날이 주도하며 세대교체가 현실화됩니다.

어느 쪽이든 존 존스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은 UFC 브랜드 가치를 견인합니다. 팬들은 그의 재활 경과와 향후 대진표 발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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