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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82-77 명승부가 남긴 것들…알바노·해먼즈가 만든 극장 농구

2025-12-09 · 라이브이슈KR 스포츠 취재팀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장면
사진 출처: 스포츠조선 ·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 vs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 SportsChosun

남자프로농구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맞대결이 또 한 번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8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원주 DB 프로미는 치열한 재역전 끝에 82-77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누르고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4쿼터에 뒤집힌 승부, 알바노가 완성한 재역전극 🏀

이번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연합뉴스 전적에 따르면 쿼터별 스코어는 22-24, 19-20, 19-18, 22-15로, 마지막 4쿼터에 원주 DB가 7점을 앞서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알바노가 해결했다” – 스포츠조선은 알바노의 클러치 능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알바노는 경기 막판 중요한 3점포와 돌파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재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원주 DB는 올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전 3연승을 달리며 상대전적 우위를 확실히 했습니다.


해먼즈의 1300득점-33점 18리바운드, 패배 속 빛난 ‘원맨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구단 이미지
사진 출처: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공식 페이스북 ⓒ Hyundai Mobis Phoebus

울산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지만, 외국인 선수 레이숀 해먼즈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구단 공식 SNS와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에 따르면 해먼즈는 이날 경기에서 KBL 통산 1300득점을 달성했고, 33득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폭발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장면은 KBL 공식 계열 하이라이트 계정에서도 “공격 리바운드 무한 제공”이라는 문구와 함께 별도 영상으로 소개될 정도였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울산 현대모비스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지만, 뒷심 부족과 턴오버 관리 실패가 뼈아팠습니다.


DB는 공동 3위 도약, 현대모비스는 6연패 수렁

이번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결과는 중위권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원주 DB는 이 승리로 11승 8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반면 울산 현대모비스6연패 부진에 빠지며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더 멀어지게 됐습니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연패는 순위표에서의 타격뿐 아니라 선수단 분위기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전술 포인트: 리바운드와 클러치 득점이 갈랐다

이번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를 전술적으로 정리하면, 키워드는 리바운드클러치 상황 해결 능력으로 요약됩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해먼즈를 앞세워 골밑을 지배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수비 로테이션과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반대로 원주 DB는 리바운드 열세 속에서도 4쿼터에 몸을 던지는 박스아웃과 단단한 팀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종료 3분 이후 알바노를 중심으로 한 2대2 게임, 킥아웃 패스, 코너 3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팬들이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를 찾는 이유

DB vs 현대모비스 경기 하이라이트
사진 출처: TVING SPORTS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 ⓒ TVING SPORTS

이번 경기를 다룬 TV 하이라이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클립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라는 키워드가 팬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리그 차원에서 보면 두 팀은 스타일이 뚜렷해, 매 경기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접전을 자주 만들어내는 팀들입니다.

공격적으로는 속공과 트랜지션, 수비에서는 빠른 로테이션과 강한 압박을 지향하는 공통점이 있어, 템포가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들어 원주 DB가 상위권을 노리는 팀으로 떠오르면서, 전통 강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은 팬들에게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연패 탈출을 위한 과제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번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패배를 통해 분명한 과제도 확인했습니다.

첫째는 해먼즈 의존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해먼즈가 33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은, 공격전개가 한 선수에게 지나치게 쏠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둘째는 클러치 라인업 정비입니다. 4쿼터 승부처에서 턴오버와 수비 실수가 반복되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조한진 등 젊은 국내 선수들이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DB, 상위권 경쟁 본격 가세…다음 일정은?

원주 DB울산 현대모비스전 3연승을 발판으로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나무위키 등에서 정리된 일정에 따르면, 올 시즌 원주 DB는 이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세이커스 등을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공격에서는 알바노, 정효근, 외국인 듀오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수비에서는 리바운드 집중력과 전투적인 수비 에너지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시즌 후반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팬들을 위한 관전 포인트 정리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매치를 앞으로 더 재미있게 보기 위한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해먼즈의 골밑 장악력 vs DB의 팀 디펜스
  • 알바노가 이끄는 DB의 클러치 오펜스 패턴
  • 국내 가드·포워드진의 에너지 레벨과 벤치 멤버 기용
  •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는 팀이 결국 승리를 가져가는 구조
  • 연패 탈출이 절실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전술 변화 여부

앞으로도 두 팀이 다시 만날 때마다 “또 한 번의 재역전극이 나올까?”라는 기대를 품고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82-77 스코어 이상의 의미

이번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는 단순한 82-77이라는 스코어를 넘어, 팀 컬러, 선수들의 성장, 순위 경쟁이 응축된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원주 DB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의 1300득점이라는 기록과 함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를 확인했습니다.

농구 팬이라면, 이미 끝난 경기라도 TV 하이라이트와 각종 클립을 통해 다시 한 번 원주 DB 대 울산 현대모비스의 숨 막히는 승부를 돌아보며, 다가올 다음 맞대결을 기대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