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웹툰 시장이 다시 한 번 격변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국내 네이버 웹툰·카카오웹툰을 비롯해 리디, 카카오페이지, 각종 독립 플랫폼까지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NAVER WEBTOON / Google Play
네이버 웹툰은 최근 업데이트에서 ‘48시간 임시저장’ 기능과 ‘관심웹툰 알림 강화’를 선보였습니다.
모바일 데이터 부담을 줄이면서, AI 추천 로직을 개선해 맞춤형 작품 노출을 극대화했습니다.
ⓒ Kakao Entertainment
카카오웹툰 역시 랭킹 탭을 전면 개편하고, ‘오늘의 발견’ 큐레이션을 통해 장르 다변화를 꾀합니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위한 KAKAO WEBTOON Thailand·TW 운영 데이터가 한국 서비스에도 빠르게 연동되고 있습니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WEFE)이 ‘웹툰계 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업계 관계자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된 WEFE 2024에는 25개국 120개 프로덕션이 참가해 가상 현실 전시, IP 피칭, 번역 해커톤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 가운데 다양성 만화 섹션이 대폭 확대돼 ‘BL·GL·다문화 로맨스’ 등 니치 장르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방송·게임 업계도 웹툰 IP 확보에 뛰어듭니다.
올해만 드라마화가 확정된 작품이 18편, 콘솔 게임화 계약이 7건에 달합니다.
‘신의 탑’ 2기 애니메이션과 ‘전지적 독자 시점’의 넷플릭스 실사화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수익 모델도 다층화되고 있습니다.
‘기다리면 무료’·‘미리보기 패스’에 이어 디지털 굿즈, 컷 NFT 등 팬 소비를 겨냥한 2차 저작권 상품화가 본격화됐습니다.
리디·카카오페이지는 AI 음성 합성을 적용한 ‘오디오 웹툰’을 론칭했고, 네이버는 동영상형 ‘Cuts’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창작 생태계에도 변화가 큽니다.
네이버 스튜디오 B, 카카오엔터 창작지원센터가 인큐베이팅·에디팅을 전담해 신인 작가의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콘텐츠진흥원은 올해 해외 공동제작 지원금을 150억 원으로 확대하며 번역·로컬라이징을 전폭 지원합니다.
글로벌 시청률·독자 수 역시 가파릅니다.
네이버는 미국·프랑스·스페인 등 100여 개국에서 월간 MAU 9,000만 명을 기록했고, 카카오는 태국·대만 시장에서 TOP3 플랫폼에 안착했습니다.
업계는 2025년 웹툰 수출액이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AI·저작권 이슈도 뜨겁습니다.
국회 국감에서 딥페이크 만화 생성이 시연되며 ‘창작자 보호’와 ‘혁신’ 사이의 균형이 화두가 됐습니다.
플랫폼들은 AI 학습 제한 옵션, 원본 추적 워터마크 등을 도입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독자 경험은 더욱 인터랙티브해집니다.
‘스크롤형 씬 오디오’·‘흔들림 효과’·‘하이브리드 컬러톤’ 등 모바일 맞춤 레이아웃이 주류로 떠올랐고, AR 필터를 활용한 캐릭터 코스프레 이벤트도 연일 매진 행렬입니다.
전문가들은 “웹툰 플랫폼이 OTT·게임과 유사한 ‘초개인화 슈퍼앱’으로 진화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를 한데 묶은 ‘CP 트라이앵글’이 곧 표준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비 작가라면 스토리보드 단계에서부터 다국어 버전을 염두에 두고, 세로컷 가독성과 컬러 명암 대비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또한 팬덤 운영을 위한 디스코드·블루스카이 연동, 리뷰 이벤트 기획 등 커뮤니티 관리 능력이 중요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웹툰 산업은 창작자·플랫폼·독자가 함께 성장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과 건전한 저작권 문화가 자리잡을 때, ‘K-웹툰’의 글로벌 질주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