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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 유낙준 씨가 지역 축제장에서 거친 표현을 사용해 현장이 술렁였습니다. 🧐 이번 사안은 차기 총선을 앞둔 경기 동북부 정치 지형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 사건 개요1 — 지난 27일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맷돌모루 축제’ 무대에 오른 유낙준 위원장은 “좋은 얘기 많이 했는데 나는 쓴소리 한번 하겠다”며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그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겨냥해 정동영 개XX!라는 원색적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축제를 즐기던 시민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 현장 영상이 SNS와 유튜브로 확산되며 ‘욕설 축사’ 이슈가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 유낙준은 누구인가?2 — 유낙준 위원장은 1957년생 해군사관학교 33기로 임관해 서북도서방위사령관제30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했습니다. 2015년 전역 후 국가보훈처 자문, 안보강연 등을 이어왔으며 2021년 국민의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에 선임돼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해병대식 ‘강한 어법’과 보수 안보 이슈를 앞세워 지지층을 결집해 왔지만, 동시에 거친 표현으로 논란을 빚은 전력이 있습니다.

“실탄 쏘지 말래서 나라를 지킬 수 있습니까?” — 2023년 한 안보 토론회 中 유낙준 발언


▶ 현장 반응과 파장 — 축제 관계자는 “아이들도 많았던 자리라 분위기가 싸늘해졌다”고 전했습니다. 📱 #유낙준 #막말논란 해시태그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고, 2시간 만에 2만 건 이상의 언급이 생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남양주갑)은 논평을 내고 “지역의 품격을 짓밟았다”며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경기도당 역시 “정치 혐오만 키우는 저급 언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국민의힘 내부 기류 — 당 지도부는 즉각적인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선거를 앞두고 치명적”이라며 진화에 고심 중이라는 전언입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윤리위 회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발언이 오히려 중도층 이탈을 부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법적·제도적 쟁점 —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명예훼손·모욕죄 소지뿐 아니라 공직선거법상 품위유지 의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2020년 이후 후보자의 공개 막말로 인해 선거법 위반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가 세 건 있습니다.

법무법인 나라 김성은 변호사는 “사적 공간이 아닌 공연성과 특정성이 뚜렷한 자리였기 때문에 형사적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남양주갑 선거 구도2026 — 남양주갑은 최근 재개발·GTX-B 노선 등 생활 SOC 이슈가 뜨겁습니다. 민심은 ‘실현 가능한 공약’과 ‘생활 정치’를 원하지만, 막말 논란은 의제 설정을 뒤흔들 가능성이 큽니다.

지역 정치 평론가 박현수 씨는 “정책 경쟁이 다시 막말 프레임에 묻히면 무당층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며 양당 모두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유낙준 측 해명 — 논란이 커지자 유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도치 않게 거친 단어가 나왔다”며 “축제 위원회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장관 개인 사과 여부는 언급하지 않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측근들은 “지나친 음주가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나, 시민들은 “공인으로서 책임 회피”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대선배 해병대 출신의 시각 — 일부 예비역 단체는 “해병대 가치를 실추시켰다”며 유낙준 위원장의 예비역 모임 자격 정지를 검토 중입니다. 이에 대해 해병대전우회 관계자는 “최종 징계 수위는 내부 절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낙준 축사 장면▲ 사진 출처 = MBC 뉴스 화면 캡처


▶ 여론 전망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사우스가 9월 29일 긴급 실시한 남양주갑 ARS 조사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막말 논란 이후 유낙준에 대한 호감도’는 24%로 전주 대비 11%p 하락했습니다.

👥 20대·30대 응답자 가운데 70%가 “공직자로서 부적절하다”고 답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45%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정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조언 — 고려대 미디어학부 김세라 교수는 “전달 방식이 메시지를 결정한다”며, 공인의 언어 선택은 곧 정치 브랜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며 구체적 재발 방지책을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결론 — 유낙준 위원장의 막말은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 국민의힘 리스크 관리정치 문화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당과 당사자가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느냐에 따라 남양주갑은 물론, 전국적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정치인들의 품격 있는 소통이 요구되는 지금, 유낙준 논란이 우리 정치 언어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