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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플레이오프 D,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의 마지막 퍼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전력 총정리

라이브이슈KR 스포츠부 취재·정리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장 전경과 홍명보 감독
사진=스타뉴스·머니투데이 제공(조추첨 현장 보도 이미지) / 이미지 출처: mtstarnews.com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되었으며, 마지막 한 자리는 유럽 플레이오프 D 승리팀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즉, 한국의 조별리그 운명을 가를 네 번째 상대는 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로 구성된 유럽 플레이오프 D조의 최종 승자가 됩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D란 무엇인가…월드컵 A조와 직결되는 이유

유럽 플레이오프 D는 UEFA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유럽 팀들 가운데 성적과 네이션스리그 성과 등을 반영해 구성된 플레이오프 경로입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D조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네 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는 곧바로 월드컵 본선 A조에 합류해 멕시코·대한민국·남아공과 한 조를 이루게 됩니다.”*조추첨 규정 설명

따라서 유럽 플레이오프 D 분석은 곧 한국이 마주할 수 있는 네 가지 시나리오를 미리 읽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덴마크 – 유럽 플레이오프 D 최강 후보

덴마크 등 유럽 팀 관련 월드컵 기사 이미지
사진=조선일보 캡처 / 이미지 출처: chosun.com

여러 현지 및 국내 분석에서 덴마크유럽 플레이오프 D 최강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히 본선에 오르며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 피지컬을 앞세운 직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입니다.

만약 덴마크가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로 A조에 합류할 경우, A조는 멕시코·한국·덴마크·남아공이라는 상당히 고강도 조합이 됩니다.

유럽 팀을 상대로 고전해 온 아시아 팀들의 전통적인 약점까지 고려하면, 한국 입장에서는 가장 부담스러운 시나리오로 분류됩니다.

2. 체코 – 조직력과 실리를 갖춘 전통의 동유럽 강호

체코는 세계 랭킹과 최근 흐름에서 덴마크에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유럽 플레이오프 D에서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입니다.

체코 축구는 실리적인 수비 전술역습, 그리고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과 스타일이 맞붙을 경우, 체코는 수비 블록을 두텁게 쌓고 세트피스와 롱볼로 한국 수비 라인을 흔드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덴마크보다는 ‘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단판 승부가 많은 새 월드컵 시스템 특성상 언제든지 위험한 상성으로 변할 수 있는 팀입니다.

3. 아일랜드 – 강한 압박과 홈·원정에 강한 투지의 팀

아일랜드는 전통적으로 거친 압박과 활발한 활동량, 그리고 크로스를 활용한 단순하지만 강력한 공격 패턴을 앞세워 유럽에서 ‘쉽지 않은 상대’로 통합니다.

예선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위협하지만 본선 진출 문턱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유럽 플레이오프 D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만약 아일랜드가 A조에 합류한다면, 한국은 ‘기술과 패스워크’로 아일랜드의 피지컬과 압박을 풀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됩니다.

역으로, 한국의 빠른 측면 전환과 2선 침투가 통할 경우 상대 수비의 간격을 충분히 흔들 수 있는 상성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옵니다.

4. 북마케도니아 – 이변의 상징, 그러나 ‘무조건 약팀’은 아니다

북마케도니아는 네 팀 중 국제적 인지도와 스쿼드 네임밸류는 가장 낮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던 팀입니다.

최근 유럽 예선과 네이션스리그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어낸 전력이 있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단판 승부의 무서움을 보여줄 수 있는 팀으로 꼽힙니다.

북마케도니아가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로 올라온다면,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한국이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하는 매치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 저하나 초반 실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 대표팀이 ‘방심 금물’ 시나리오로 가장 많이 대비해야 할 상대이기도 합니다.


왜 유럽 플레이오프 D가 한국 월드컵 여정의 핵심 변수가 되었나

이번 조추첨 결과에 따라 A조는 멕시코·대한민국·남아공·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라는 독특한 구성을 이루게 됐습니다.

각 조에 최소 한 팀의 유럽 국가를 포함시키는 FIFA의 원칙 때문에, 유럽 플레이오프 D에서 올라올 팀은 A조의 필수 조각이었습니다.

멕시코는 개최국 프리미엄과 북중미 적응력을 가진 팀, 남아공은 피파랭킹은 낮지만 월드컵 경험과 피지컬이 있는 팀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에 어떤 유형의 유럽 팀이 합류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조별리그 전략은 ‘수비적 현실주의’에서 ‘공격적 도전’까지 폭넓게 바뀔 수 있습니다.

전략 시나리오 ① 덴마크·체코가 올라올 경우

덴마크 또는 체코유럽 플레이오프 D를 통과한다면, A조는 사실상 유럽 1팀·북중미 1팀·아시아 1팀·아프리카 1팀의 정석 구성이 됩니다.

이 경우 한국은 유럽전 승점 1점 확보를 1차 목표로 두고, 남아공과의 맞대결, 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가능성을 따져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나리오에서 한국이 생존하려면, 세트피스 수비 강화전방 압박의 강도 조절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략 시나리오 ② 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가 올라올 경우

반면 아일랜드 혹은 북마케도니아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가 된다면, 한국에게는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 남아공·유럽 팀 상대로는 최소 1승 1무를 목표로 하는 보다 공격적인 플랜 설정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북마케도니아의 경우, 객관적 전력 차이를 승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온 과거 월드컵의 아쉬운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벤치 운용, 체력 관리, 장거리 원정에 따른 컨디션 조절 등도 이 시나리오에서 대표팀 전략 스태프가 집중 분석할 포인트로 꼽힙니다.


플레이오프 일정과 관전 포인트 – 한국 팬이 챙겨봐야 할 것들 ⚽

유럽 플레이오프 D의 세부 일정과 중계 채널은 UEFA·각국 축구협회 및 방송사 공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정·발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전문 채널과 온라인 스트리밍, 포털 하이라이트를 통해 유럽 플레이오프 D조 경기들을 실시간 혹은 지연 중계로 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국 축구 팬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관전 포인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1) 유럽 플레이오프 D 준결승·결승의 경기 장소와 기후 – 월드컵 본선에서의 환경 적응력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 2) 각 팀의 핵심 선수 컨디션 – 부상 여부와 출전 정지, 세대교체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세트피스·역습 패턴 – 본선에서 한국이 가장 많이 대비해야 할 전술적 요소입니다.

한국 대표팀이 준비해야 할 ‘4개의 가상 상대국’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은 이미 조추첨 직후부터 ‘유럽 플레이오프 D 4개국 전담 분석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 데이터 분석, 현지 중계 영상 분석을 통해 각 팀의 전개 속도, 수비 라인 간격, 전환 시 실수 패턴 등이 세밀하게 정리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평가전 및 전지훈련에서, 덴마크·체코 스타일을 모사한 팀, 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와 유사한 피지컬·수비 성향을 가진 팀들과의 매치업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새 월드컵 포맷과 유럽 플레이오프의 의미

2026 대회부터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 편성과 플레이오프 시스템 자체의 의미가 달라졌습니다.

특히 유럽 플레이오프 D와 같은 경로는 단순한 ‘막차 티켓’이 아니라, 본선 특정 조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 버리는 결정적 변수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월드컵 예선과 대륙별 대회의 전략 또한 ‘직행 vs 플레이오프’라는 두 갈래 시나리오를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마무리 – 유럽 플레이오프 D, 한국 월드컵 여정의 ‘숨은 분수령’

유럽 플레이오프 D는 숫자 하나가 붙은 플레이오프 경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국 A조의 난이도·전략·목표치를 좌우하는 숨은 분수령입니다.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누가 올라오든, 대표팀과 팬들에게 이 경로의 결과는 곧 월드컵 조별리그 로드맵의 출발점이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열릴 유럽 플레이오프 D조 경기들은 단순한 유럽 예선 연장선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2026년 여정을 미리 비춰볼 수 있는 프리뷰 무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팀이 A조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게 될지, 그리고 한국이 그 퍼즐을 어떻게 풀어갈지, 이제 축구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유럽 플레이오프 D로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