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튜버 음주 사건이 다시 한 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새벽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일상·리뷰 콘텐츠로 2030 세대의 호응을 얻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지시에 불응하고 차량을 도로 한가운데에 세워둔 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차례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라며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추후 채혈 검사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주측정 거부는 음주운전보다 더 무거운 처벌1)이 가능하다” –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지난해 전국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0만3,556건※ 경찰청 통계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유튜버 음주운전이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키는 까닭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의 잘못된 행동이 대중의 모방 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중적 신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음주운전에 연루되면, 광고주·협찬사들이 즉각 계약을 철회하는 등 경제적 손실도 막대합니다. 실제 A씨의 협업 브랜드 일부는 “사실관계 확인 후 콘텐츠 삭제 및 계약 해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는 “음주측정 거부 시 1~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2,000만 원 이하 벌금이 가능하다”며, 초범이라도 구속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튜버 음주 사례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콘텐츠 제작 스트레스·과도한 일정” 등을 지적합니다. 유명세가 커질수록 사생활 관리가 어려워지고, 일부는 스스로를 ‘법 위의 존재’처럼 착각하기 쉽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플랫폼 업계는 “창작자 행동강령을 강화해 음주·폭력 등 중대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수익 창출 중단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튜브·틱톡·아프리카TV 등 다수 플랫폼이 공통적으로 논의 중인 사안입니다.
대중의 시선도 싸늘합니다. SNS와 커뮤니티에는 “165만 구독자는 책임감 165만 배로 돌아온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같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음주운전 재범률은 43%에 달해, 초기 처벌과 재활 교육이 필수라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국회 역시 ‘음주운전 2회 적발 시 영구 면허취소’ 개정안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생명의 길’은 “대리운전·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전면 재가동한다”면서, 인플루언서가 캠페인 모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유튜버 음주운전 파문은 광고주·플랫폼·시청자 모두의 손해”라며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확산시켜야만 창작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교통사고 여부, 동승자 존재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명인 특별 관리’ 차원에서 SNS 게시물 분석도 병행 중입니다.
🔍 사건 전말이 드러나면서 유튜버 음주 사건은 우리 사회에 두 가지 질문을 남깁니다. 첫째, ‘영향력’은 과연 특권인가 책임인가. 둘째, 법과 윤리는 온라인 명성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가입니다.
🚦 ‘대리운전 150m마다 배치’ ‘음주 후 운전대 포기’ 같은 작은 실천이 모여 비극을 막습니다. A씨의 사례는 실수로 포장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였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창작자·시청자 모두 안전의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이 경종2)이 되어 건강한 콘텐츠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1)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2) 교훈·깨달음을 주는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