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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육사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서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자존을 지켜낸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본명 이원록이었으며, 여러 차례 투옥된 수인번호 ‘264’에서 육사라는 필호가 탄생했습니다.

학생 운동과 비밀결사 활동으로 이어진 그의 항일 투쟁은 문학적 언어와 행동을 동시에 무기로 삼았습니다.


이육사 흑백 사진
▲ 사진 출처: Wikimedia Commons

대표작 『광야』는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라는 구절로 유명합니다.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 서릿발 칼날진 그 우에 서다

단 34편의 시만 남겼으나, 강렬한 이미지저항 정신은 한국 현대시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2025년은 이육사 순국 8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시 만난 이육사’ 전시와 창작오페라 ‘초인264 낭독콘서트’를 통해 시인의 삶과 언어를 무대예술로 재현했습니다. 🎭

안동MBC 오디오드라마 포스터
▲ 사진 출처: 안동MBC

안동MBC는 특집 오디오드라마 ‘서릿발 칼날 진 광야에서’제52회 한국방송대상를 제작해, 항일투쟁 당시 이육사의 치열한 내면을 소리로 복원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6회에서는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가 출연해 ‘아버지 이육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전하며 감동을 안겼습니다. 📺


최근 온라인 서점에서는 ‘이육사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필사노트’가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손글씨로 시를 따라 쓰며 ‘광야 정신’을 체험하려는 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필사 노트 이미지
▲ 사진 출처: 품(POOM)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은 시인의 생가와 유품, 원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문학관 인근에는 ‘65계단’ 전망대가 조성돼 있어, 시인이 바라봤을 자연 풍광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


TIP 🎒 — 안동역에서 문학관까지 버스로 약 30분, 택시로 15분 소요됩니다. 여름에는 그늘이 적으니 모자와 생수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국어·역사 교과서는 물론,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 연출에도 ‘광야’가 인용되며 이육사의 메시지는 세대를 넘어 확장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철 같은 희망을 노래한 그의 어휘가 오늘날 기후 위기·민주주의·평화 담론과도 맞닿는다”라고 분석합니다.


결국, 이육사는 단순한 과거의 시인이 아니라—지금도 ‘광야’를 걸으며 새로운 길을 찾는 현대인의 동반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