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이재명 정부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거점국립대 최초 여성 총장 출신이라는 상징성이 교육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1960년 대전 출생의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은 대전여고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일본 도쿄공업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8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장·산업대학원장·국제교류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2020년 제19대 총장 취임 당시 그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 플랫폼”을 선언했습니다. 임기 동안 지방대 혁신선도대학 시범사업, LINC 3.0 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습니다.
이번 교육부 장관 지명 배경에는 △고등교육 전문성 △지역 균형발전 의제 △여성 리더십 강화 필요성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충남대 총장 재임 경험은 국립대 네트워크 개혁에 현실적 해법을 제시할 자원으로 평가됩니다.
“1지방대 경쟁력 없이는 국가경쟁력도 없다” —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2023년 국정감사 발언
그의 철학은 지방대·전문대·직업교육을 촘촘히 엮어 청년 유출을 막겠다는 정부 구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드러난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합니다.
그러나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학재정법,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사학혁신, AI 인재 양성 등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등록금 동결 장기화와 학령인구 감소는 재정위기에 놓인 대학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총장 시절 추진했던 산학연 협력클러스터 경험은 ‘반도체 고등교육 혁신 전략’과 같은 신산업 맞춤형 학사 개편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동시에 학문 간 융합과 지속가능 캠퍼스 모델을 확산할 밑그림도 요구됩니다.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연구개발(R&D) 제도 개선에도 참여해 왔습니다. 때문에 교육부·과기정통부 간 정책 연계가 한층 매끄러워질 것이라는 기대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서는 “학계 출신 장관이 규제 완화보다 공교육 강화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습니다. 반면 사립대·사학법인들은 규제 개편 속도를 요구하고 있어, 이해관계 조율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청문회 관문도 변수입니다. 최근 장관 후보자 검증 수위가 높아진 만큼, △연구비 집행 △겸직·저작권 △가족 재산 형성 과정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그는 2023년 국감에서 “모든 의혹은 기록으로 설명될 수 있다”며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교육계는 “여성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리더의 등장이 차세대 여학생 진로 확장에 긍정적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그는 총장 재임 시절 여성공학인재 양성사업(WISET)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국립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K-거점대학 얼라이언스’ 구상, 수도권·지역 균형인재 선발제 개편, 고등·평생교육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앞으로 1~2년 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의 지명은 대학 혁신뿐 아니라 교육 복지·포용 정책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비전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향후 청문회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절차에서 주요 정책 방향이 좀 더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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