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태원 참사 발생 2년이 흐른 지금, 현장에 투입됐던 한 소방대원의 실종이 또다시 시민들의 마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입니다. 인천소방본부 소속 34세 A대원은 지난 10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의 마지막 위치는 경기 북부의 한 하천 인근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론·수색견·수중 구조대까지 투입하며 24시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1)
🌡️ 전문가들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A대원은 초기 구조 지휘를 담당했습니다.
그는 동료들에게 “계속 그날 장면이 떠오른다”는 말을 자주 했고, 치료 권유에도 ‘현장 복귀’만을 고집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었지만,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더 다가가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컸다”고 동료들은 회상했습니다.
📝 이번 실종 사건은 트라우마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냅니다. 소방청은 2023년부터 ‘심신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하는 구조라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 관련 심리 지원 신청률은 전체 투입 인력의 38%2)에 그쳤습니다.
📈 정부와 국회는 ‘재난 대응 인력 보호법’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해당 법안은 ▲정기 정신건강 검사 ▲치유휴가 의무화 ▲2차 트라우마 예방 교육 등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 발의자인 윤도현 의원은 “재난 대응이 끝이 아닌 치유까지가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편, 유가족 협의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A대원의 안전한 귀환을 기원한다”며 공동 수색 자원봉사를 제안했습니다. 시민단체 참여연대 역시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추모 촛불을 밝힐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연대가 실종자를 찾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남아 있는 구조 인력에게도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검경 합동수사팀은 최근 특별조사위원회와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구조 인력 보호 조치를 별도 항목으로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참사 이전의 이태원 거리 전경 (출처: Pixabay)
📌 전문가 팁
1. 재난 현장에 투입된 경험이 있다면 6개월 주기 정신건강 검진을 권고합니다.
2. 증상 초기에는 EMDR·미술치료 등이 효과적입니다.
3. 가족·동료는 지지적 경청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 현재까지 A대원에 대한 제보는 총 42건이 접수됐으며, 경찰은 CCTV 98대를 분석 중입니다. 발견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이번 실종 사건은 ‘재난 이후’를 준비하지 못한 우리의 취약점을 보여줍니다. 구조자와 유가족,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 재난 대응은 순간이지만, 치유는 긴 여정입니다. A대원의 무사 귀환과 더불어, 다시는 같은 상처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