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태원 참사 소방관으로 알려진 A 대원이 실종 10일 만인 20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 교각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대원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돼 수십 명의 환자를 구조했으며, 이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현재까지 없으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료들은 “A 대원이 불면‧악몽에 시달렸다”고 증언했습니다. 🌙
“이태원 골목에서 들었던 비명 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고 토로했었습니다.” – 동료 소방관 B 씨
▲ 사진 출처 : KBS 뉴스
인천소방본부는 순직 심사를 검토하고 “유족 지원과 내부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재난 현장 투입 후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소방관이 2,3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차 처치뿐 아니라 장기적 상담이 필수”라며, 국가트라우마센터 연계를 주문했습니다.
▲ 사진 출처 : KBS 뉴스
정부는 지난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을 개정해 PTSD 치료비 전액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예산 집행률은 60% 수준에 머물러 현장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트라우마 케어 전담팀’ 확대 배치를 검토 중입니다.
시민단체 ‘세이프티119’는 “이태원 참사 소방관이 남긴 과제는 현장 대응자 보호 시스템의 실질화”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4시간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1577-0199)와 소방관 전용 힐링캠프 운영 일정을 조정해 추가 접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
이번 비보는 이태원 참사 소방관들의 보이지 않는 상처를 다시금 조명합니다. 재난 대응 인력 보호 없이는 안전 사회도 완성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유족 측은 “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구조 인력 정신건강 대책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