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30대 소방관이 실종 열흘 만에 경기 시흥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20일 낮 12시 30분경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A 대원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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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TV
현장 감식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인한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참혹한 현장을 반복 경험한 구조 인력에게 심리 방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한국외상심리학회 이수정 교수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300여 명의 부상자를 남겼습니다.
당시 A 대원은 첫 구조 라인에 배치돼 심폐소생술·시신 이송 업무를 연속 수행했다고 알려졌습니다.
🔥 소방청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관련 투입 인력 2,077명 중 42.1%가 우울·불안 증세를 호소했으며, 이 가운데 10.4%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그러나 A 대원은 올해 6월까지 총 12차례 심리 상담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유가족협의회는 “재난 대응 인력의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며 근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23일 ‘재난 현장 대응 인력 보호법’ 개정안을 상정, 트라우마 전담치유센터 설립 예산 증액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같은 날 용산보건소 전 소장은 현장 도착 시각 허위 기재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참사 관련 책임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2주 뒤면 참사 2주기를 맞습니다. 서울시는 녹사평역 추모 공간 안전대책을 발표하며, 심리 지원 부스를 상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심리 회복은 장기전”이라며, 일반 시민들도 긴급전화 1393·소방청 힐링센터(1688-9119)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이태원 참사가 남긴 교훈은 ‘현장 대응’ 못지않게 ‘사후 돌봄’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구조대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구축이 절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