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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수 선수가 혈액암(림프종)을 극복하고 14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4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32라운드에서 화성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습니다.

후반 37분, 등번호 9번이 전광판에 뜨자 관중석은 일제히 기립하며 “유병수!”를 연호했습니다.

복귀전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유병수

▲ 사진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유병수는 데뷔 두 시즌 만인 2010년 K리그 득점왕(22골)에 오르며 ‘바이킹 세리머니’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사우디 알힐랄, 러시아 로스토프, 태국 촌부리 등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2024년 12월, 갑작스러운 림프종 진단으로 선수 경력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라는 혹독한 과정을 거쳤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그를 다시 운동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재활훈련 중인 유병수

▲ 사진 출처: @kleague / Instagram
“피를 토해가며 뛰던 시절도 있었지만, 축구는 제 심장입니다.” – 유병수(복귀 기자회견 中)

화성FC 조영철 감독은 “유병수의 경험과 정신력은 팀에 큰 자산”이라며 “남은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직후 SNS에는 “💪 인간승리”, “#WelcomeBackByungSoo” 같은 해시태그가 순식간에 퍼지며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선 자원이 부족했던 화성FC가 ‘원톱 해결사’를 확보함으로써 공격 전술에 다층적 옵션을 갖게 됐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K리그 사무국은 ‘어게인 레전드’ 캠페인을 통해 투병 선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성FC 공식 웰컴백 이미지

▲ 사진 출처: 화성FC 페이스북

이날 출전 시간은 8분에 불과했지만, 한 번의 슈팅이 골대를 스치자 관중석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습니다.

스포츠 의학계는 “완치 후 즉시 프로 복귀는 극히 드문 사례”라며 ‘신체·정신 회복 모범사례’로 유병수를 지목했습니다.

현재 화성FC는 승점 47점으로 4위권 추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유병수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상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핵심 체크포인트

  • 유병수: 2010 K리그 득점왕, 국가대표 4경기 1골 기록
  • 2024년 12월 림프종 진단 → 2025년 8월 완치 판정
  • 2025년 10월 4일, 화성FC vs 인천전 후반 교체 투입
  • 화성FC, 남은 6경기 중 4경기를 홈에서 치러 플레이오프 진출 유리

‘바이킹 세리머니’로 K리그를 뒤흔든 그 때처럼, 유병수는 이제 암 투병 극복 스토리로 또 한 번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