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나…최근 일본 지진 동향과 한반도 영향, 안전수칙 총정리
입력 2025-12-08 · 라이브이슈KR

일본지진 관련 소식이 연일 이어지면서, 일본 지진이 왜 이렇게 자주 발생하는지,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지진의 빈번한 발생이 판 구조론과 깊이 연결돼 있다고 설명하며, 시민들에게 지진 대비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일본지진, 최근 어떤 일이 있었나
일본 야후의 재난 포털인 Yahoo! Weather & Disaster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2025년 12월 8일 오전에도 일본 인근에서 지진이 관측됐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의 걱정은 없다”는 안내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또한 일본 공영방송 NHK WORLD-JAPAN은 최근 보도에서 수도 직하형 지진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 최대 2만 명 규모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본 정부 추정치를 전하며 일본지진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환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NHK는 노토반도지진과 호우 재해 현장을 일본 총리가 직접 시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일본지진 이후의 복구와 방재 대책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기상청과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이 일본지진 발생 때마다 국외지진정보와 재외국민 안전 공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우리 국민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2. 일본지진이 잦은 진짜 이유: ‘판’의 충돌
일본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열도가 네 개 이상의 지각판이 만나는 경계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주변에는 태평양판, 필리핀해판, 북미판, 유라시아판 등이 서로 미는 힘을 주고받으며 움직이고 있으며, 이때 축적된 에너지가 한 번에 방출될 때 큰 지진이 발생합니다.
“일본은 전 세계 지진 에너지의 약 10% 안팎이 방출되는 대표적인 지진 다발 지역입니다.”
― 국내외 지진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일본지진의 특징입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분석한 국제 공동연구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과 거대 쓰나미의 근본 원인은 비정상적으로 얇고 미끄러운 단층이 한 번에 크게 미끄러지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한 데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KISTI ScienceON 정리].
이 연구는 태평양 북서부의 다른 섭입대에서도 이와 유사한 거대 지진 가능성이 존재함을 시사해, 일본지진뿐 아니라 주변 지역 전체의 지진 리스크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3. 최근 일본지진 동향과 ‘난카이 지진’ 우려
최근 일본 언론과 SNS에서는 특히 난카이 해구 지진, 수도 직하형 지진과 같은 ‘시나리오 지진’이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TikTok 등 숏폼 플랫폼에는 “일본 대지진 한국 영향”, “한반도 30cm 흔들림”과 같은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이 다수 공유되며, 일본지진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난카이 해구나 수도 직하형과 같은 대규모 일본지진이 발생할 경우, 일본 내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의 물류·에너지·금융 시장에도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다만 이런 ‘극단 시나리오’는 장기간 통계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한 최악의 가정일 뿐이며, 구체적인 발생 시점이나 규모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 일본지진, 한반도에는 정말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
일본지진이 발생하면 한국 기상청은 [국외지진정보]를 통해 규모와 위치를 신속히 공지하며, 한반도에서의 체감 여부와 지진해일(쓰나미) 가능성도 함께 분석해 발표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기상청 X(옛 트위터) 계정에는 미국·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일본 구마모토현 등에서 발생한 국외 지진 정보가 수시로 게시되고 있으며, 한반도 영향에 대해 “지진해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과 같이 구체적인 판단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일본 동해안 가까운 해구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도, 그 규모와 위치에 따라 한반도에서 느끼는 흔들림은 미소 지진 수준이거나, 아예 감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강력한 일본 해역 지진이 동해를 향해 에너지를 방출할 경우, 우리 동해안의 해수면이 수 센티미터에서 수십 센티미터 가량 출렁이는 원거리 쓰나미가 관측될 수 있어, 해안 저지대와 방파제 시설을 중심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5. 일본에 거주·체류 중인 한국인을 위한 행동 요령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은 관동대지진 추념식 보도 등과 함께, 일본지진 발생 시 재외국민을 위한 안전 안내와 생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사관과 재난 전문가들은 일본지진 발생 시 다음과 같은 기본 행동 수칙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 강한 흔들림을 느끼면 즉시 탁자 아래나 기둥 옆으로 몸을 피하고, 머리를 가방·방석 등으로 보호합니다.
- 가스 밸브와 전열기구는 흔들림이 멈춘 뒤 차단하며, 섣불리 불을 붙이지 않습니다.
- 해안 지역에 있을 경우, 쓰나미 경보가 없어도 흔들림 규모가 컸다면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해 상황을 지켜봅니다.
- 엘리베이터는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며, 낙하물과 유리 파편에 특히 주의합니다.
- NHK, 일본 기상청(JMA), 야후 재난 포털, 대사관 공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공유하지 않습니다.
대사관은 또, 일본에 장기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재외국민 등록과 긴급 연락처 갱신을 권고하며, 일본지진 발생 시 가족과 신속히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6.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본지진 대비, 무엇이 다른가
일본지진이 발생하더라도 한국이 직접적인 큰 피해를 입는 경우는 드물지만, 국내에서도 지진 대비 문화를 일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일본지진 뉴스를 계기로 평소 지진 대비를 점검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에서의 지진 대비 핵심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 집·직장·학교 등 생활 공간별로 “머물 곳”과 “탈출 경로”를 미리 정해 두기
- 가족·동료와 함께 연락망과 만날 장소를 사전에 합의해 두기
- 휴대용 라디오, 손전등, 휴대폰 보조배터리, 생수, 간편식 등 비상용 ‘72시간 생존 키트’ 준비하기
- 기상청, 행정안전부, 지자체의 재난문자와 앱 알림을 활성화해 두기
이 같은 준비는 일본지진뿐 아니라, 한국 내 지진·태풍·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공통으로 도움이 되는 기본 안전 인프라로 평가됩니다.
7. 허위 정보와 공포 마케팅, 어떻게 걸러야 하나
최근 일본지진을 소재로 한 일부 온라인 콘텐츠는 과장된 시나리오와 불확실한 예언을 마치 확정된 사실처럼 제시하며 이용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곧 일본에서 규모 10.0 지진이 발생한다’, ‘한반도가 30cm 이상 흔들려 대재앙이 온다’와 같은 표현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공포 마케팅에 가깝다는 것이 지진학계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지진 관련 정보를 확인할 때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제안합니다.
- 출처가 기상청·지질조사기관·공영방송·공신력 있는 언론사인지 확인합니다.
- 지진 “발생 시각과 규모, 위치, 깊이”가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는지 살펴봅니다.
- “곧”, “필연적으로”, “확실하다”와 같은 표현이 반복된다면 과장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 서로 다른 매체에서 동일한 내용이 확인되는지 교차 검증합니다.
정확한 일본지진 정보는 일본 기상청(JMA), 대한민국 기상청, NHK,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Yahoo! Weather & Disaster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가장 빠르고 신뢰성 있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지진과 공존’하는 시대, 필요한 것은 과도한 공포가 아니다
“변동불거(變動不居)”라는 표현처럼, 전 세계가 거대한 변동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본지진 뉴스는 단순한 자연재해 소식을 넘어 우리 삶의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진은 두렵지만, 과도한 공포는 또 다른 위험을 부른다”고 입을 모읍니다.
“지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준비를 통해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 지진 방재 분야에서 반복해서 강조되는 기본 원칙입니다.
일본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한반도에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정보 파악과 현실적인 대비입니다.
안전 매뉴얼을 한 번 더 읽어 보고, 집 안의 가구 배치를 점검하고, 가족과 대피 장소를 한 번 더 상의해 보는 작은 실천이 결국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