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T 업계와 소비자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잇섭 아이폰17 케이스 품질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트뉴스 화면 캡처
구독자 277만 명을 보유한 IT 유튜버 잇섭은 최근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 ‘아이폰17 스킨·에어 케이스’를 통해 프리미엄 보호 액세서리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맥세이프(MagSafe) 자석 탈거, 긁힘·스크래치, 미세 단차 등 초기 불량 보고가 연이어 나오며 빠르게 신뢰 위기로 번졌습니다.
“초기 QC(품질 검사)에 허점이 있었던 점 인정합니다. 전량 리콜·환불과 함께 제품을 새로 개발하겠습니다.”(잇섭 측 공식 입장문 중)
잇섭 측은 공식 판매 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즉각 판매를 임시 중단했습니다. 동시에 구매 고객에게 전액 환불 또는 무상 교환을 약속했습니다.
IT 업계 관계자들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조에 뛰어드는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늘면서 브랜드 가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지적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플루언서 신뢰도’만으로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다음 5가지 체크포인트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미지 출처: 파이낸셜뉴스
① 제품 후기의 ‘날짜’와 ‘사진’ 확인입니다. 출시 직후 후기 대부분이 ‘협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소 2주 이상 경과 후 올라온 실사용 리뷰를 참고해야 안정적입니다.
② 제조·검수 프로세스 공개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생산 공정, 소재 인증, QC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불량률이 낮습니다.
③ A/S 정책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무상 교환 기간·왕복 택배비 등 조건이 애매하다면 초기 불량 시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④ 해당 크리에이터의 과거 리뷰 내역을 검토해야 합니다. 제품 혹평·단점 지적 이력이 꾸준했다면 자사 제품 품질에 대한 기준 역시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⑤ 마지막으로 유사 가격대 경쟁 제품과의 스펙·구성 비교가 필수입니다. ‘팬심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보아야 합니다.
현재 잇섭 측은 “맥세이프 자석 부착 공정과 UV 코팅을 전면 개선하겠다”며 2차 생산분 출시 일정을 2025년 11월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 ‘단차’ 논란을 지적했던 잇섭이 ‘부메랑’을 맞았다”는 반응과 “빠른 대응이 오히려 신뢰를 살렸다”는 상반된 평가가 공존합니다.
이미지 출처: 에펨코리아 게시물 캡처
전문가들은 브랜드 초기 위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1) 신속성, 2) 투명성, 3) 반복 방지 대책을 꼽습니다. 잇섭 케이스 사태가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의 가이드라인 마련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소비자단체 ‘IT 컨슈머리즘 센터’는 “사전 예판 구조가 반복될수록 품질 불량 리스크가 커지므로, 제조 완료 후 판매하는 ‘선(先)생산·후(後)판매’ 모델을 권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콘텐츠 신뢰와 제품 품질이 동전의 양면임을 보여줍니다. 잇섭 브랜드가 투명한 품질 개선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