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장동혁 대표 연설 장면
이미지 출처 : 채널A 유튜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굵직한 쟁점을 연이어 제시하며 정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임죄 폐지 논란·원전 정책·최전방 부대 방문 등 다양한 이슈를 통해 본인의 색채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30일 국회에서 만난 그는 “배임죄 폐지는 곧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의 유죄 자백”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장동혁이라는 키워드는 곧 배임죄*1사법개혁을 둘러싼 격론의 함축어가 됐습니다.

“대표가 됐으니 욕은 못 합니다. 그러나 상상력만큼은 박수 받을 만합니다.” – 장동혁 대표, 2025.09.30

그의 발언은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겨냥했습니다. 특히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언급하며, 검찰 항소에 따라 유·무죄가 뒤집히는 상황을 “운수”로 표현한 것에 대해 그는 “사법 정의를 희화화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원전 운용·수출 분리에 대한 비판입니다. 장 대표는 “탈원전 시즌2가 재연될 우려가 있다”며, “원전 경쟁력을 좀먹고 에너지 안보를 흔드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전 정책 관련 브리핑
이미지 출처 : 뉴스1

장 대표는 법조인 출신입니다. 대전지법 부장판사를 거친 그는 “법치주의 복원”을 정치 입문의 명분으로 삼았습니다. 21대 국회 입성 후 사법·헌정·지방분권 특위를 두루 거치며 ‘보수의 법통(法統)’ 이미지를 다졌습니다.

최근 시장 방문에서는 소탈한 ‘먹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풀빵을 한입에 넣다 상인에게 “누가 풀빵을 그렇게 먹느냐”며 귀여운 핀잔을 들은 장면은 SNS에서 200만 회 이상 노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2.

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육군 6사단 GOP 대대를 찾았습니다. 장병들에게 칼각 경례를 선보이며 “여러분 자체가 국민 스타”라고 격려했고, 이중국적 병사의 ‘자진 입대’ 사연을 소개하며 국방 의무의 가치를 재확인했습니다.

당 운영 면에서도 과감한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부산권 초선 의원을 홍보·정책 요직에 배치해 ‘영남 중진 일색’이라는 당내 비판을 불식시키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치권 파장은 적지 않습니다. 여권은 “개혁 보호막”이라 맞서고, 야권은 “사법 장악”이라 공격합니다. 그 사이에서 장 대표는 “헌법 질서와 시장 질서를 동시에 수호”하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합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장동혁이라는 이름이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한 배경에는 직설 화법·현장 행보·법조 전문성이라는 ‘3종 세트’가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SNS 빅데이터에서는 ‘정면승부’, ‘원칙주의’, ‘사이다’ 키워드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장동혁 대표는 배임죄·원전·안보라는 세 갈래 이슈를 통해 보수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그가 던진 화두는 단순 비판을 넘어,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지키는 실용보수”라는 새로운 좌표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향후 과제도 분명합니다. 첫째, 법률 개정안 추진 시 야권과의 협치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둘째, 에너지 정책에서 실질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셋째, 청년 표심을 잡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2025년 하반기 정국이 ‘장동혁 테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그의 정치력이 대한민국의 법·경제·외교 지형을 가늠할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말’뿐 아니라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국민의 눈은 이미 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1 배임죄 : 회사 경영자가 고의로 회사에 손해를 끼칠 경우 적용되는 범죄.
*2 출처 : YTN ‘돌발영상’,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