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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최하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열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기준금리 경로와 물가 전망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월 연설은 금리·환율·주가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로 평가됩니다.


파월 의장 연설 사진ⓒReuters

잭슨홀에서 발표된 Fed 메시지는 과거에도 시장 흐름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2020년엔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선언했고, 2022년엔 물가 잡기 위해 ‘higher for longer’를 예고했었습니다.

올해 핵심 키워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입니다. 최근 CPI 상승률은 3%대 초반으로 내려왔지만, 서비스 물가와 주거비가 여전히 완고합니다.

“물가 목표 2% 달성 전까지 승리 선언은 없다.” — 라엘 브레이너드 전 Fed 부의장

Fed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일부 위원은 추가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매파(鷹派)는 ‘두 번째 파동’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시장은 11월 FOMC를 마지막 ‘빅 이벤트’로 지목합니다.

연준의 이중 책무 가운데 고용은 아직 견조합니다. 다만 실업률(3.9%)·구인건수(JOLTS)가 동반 하락하며 열기가 식고 있기에 파월 의장은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재차 강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 장기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둡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 안팎에서 등락 중이며, 달러 인덱스는 104선을 재탈환했습니다.

한국 금융시장도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선을 위협하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로 2,6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Fed 로고ⓒFederal Reserve

국내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이 3.5%를 넘기며 긴장합니다.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주담대도 다시 4% 중반으로 상승해 서민 체감도가 높아졌습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역시 Fed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위험 자산’ 선호도가 금리 전망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에게 “분산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금리 정점 구간에서는 단기채·MMF 비중을 늘리고, 변동성이 큰 기술주에는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편, 연준은 가을부터 QT(양적긴축)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는 시중 유동성을 추가로 흡수해 장기금리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연준의 임무는 인기 투표가 아니라 가격 안정이다.” — 윌리엄 더들리 前 뉴욕연은 총재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시장은 9월 PCE 물가, 10월 고용보고서, 11월 FOMC를 차례로 주목할 전망입니다. 파월 의장의 한마디가 남은 연말 글로벌 자산가격 지형을 결정짓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라면 환헤지 ETF, 미국채 ETF 등을 활용해 변동성 완충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Fed의 정책 기조가 바뀌는 순간은 언제나 위기이자 기회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