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주민만족도 92.9%가 보여준 ‘로컬행정 성공 모델’
취재·구성 | 라이브이슈KR 정치·사회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이끄는 서울 성동구가 최근 정기 여론조사에서 구정 만족도 92.9%라는 이례적인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로, ‘어떻게 한 자치구가 이렇게 높은 주민만족도를 만들 수 있었는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유일의 민선 8기 3연임 기초단체장
정원오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현재 성동구청장 3선을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 유일의 민선 8기 3연임 기초자치단체장입니다.
나무위키 등 공개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26년 6월 30일 퇴임 예정으로, 한 자치구를 장기간 책임져 온 ‘장기 집권형’ 로컬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초단체장의 장기 재임은 피로감과 견제 여론을 불러오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정원오 구청장이 세 차례 연속 선택을 받고, 다시 한 번 높은 구정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점은 지역 행정 성과가 주민 평가와 맞물려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92.9% 만족도의 배경, ‘생활 변화를 체감하게 한 행정’
조선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성동구 정기 여론조사에서 생활 환경과 구민 자부심, 전반적인 구정 만족도가 모두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삼표 레미콘 공장 철거와 성수동 일대의 도시 재생·명소화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면서, “퇴락해가던 동네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체감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퇴락해가던 성동구를 확 변화시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바꿨다”
–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남긴 정원오 성동구청장 평가*
* 인스타그램 리일(Instagram Reel) 게시물 내용 인용입니다.

이처럼 정원오 구청장의 행정은 단순한 ‘공약 이행’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 변화를 전제로 한 도시공간 재편에 초점을 맞춰 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구정의 방향을 ‘스마트 포용도시’에서 한 단계 확장한 ‘생명공존도시’로 제시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스마트 포용도시’에서 ‘생명공존도시’로
SDGs 관련 매체 인터뷰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포용도시에서 생명공존도시로, 성동의 미래를 이야기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성동구가 그동안 추진해 온 스마트 행정, 도시 데이터, 디지털 기반 복지를 넘어, 환경·생태·지속가능성까지 구정 핵심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읽힙니다.
스마트 포용도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도시 모델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생명공존’이라는 개념을 접목함으로써, 사람과 자연, 도시와 생태가 함께 공존하는 구정 비전을 제시한 것이 정원오 구청장의 특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지방행정 모델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행정 스타일과 성과는 중앙 정치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SNS(엑스·X)에 성동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겠다.”
– 이재명 대통령, X(옛 트위터)에 올린 글 중
대통령이 과거 자신이 이끌었던 지방행정 성과와 비교하면서까지 정원오 구청장을 언급한 것은, 그만큼 성동구 행정에 대한 상징성과 시사점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정원오 구청장을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높은 주민만족도와 장기간 축적된 도시행정 경험이, 향후 광역단체장급 리더십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기 여론조사가 말해주는 것
성동구의 정기 여론조사는 단순한 홍보용 수치가 아니라, 구정 방향을 재점검하는 ‘진단 도구’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구정 만족도 92.9%라는 결과는, 공무원 조직 내부에는 동기를, 주민들에게는 신뢰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정치적으로도 높은 만족도는 정원오 구청장의 행정 스타일이 ‘갈등을 줄이고 합의를 끌어내는 방식’이었는지, 혹은 ‘결단 중심의 추진형 리더십’이었는지에 대한 분석을 촉발합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공개 자료를 보면, 구체적인 정책별 만족도와 세대별·지역별 분석은 제한적으로 소개되고 있어, 정원오식 행정의 세부 메커니즘은 추가적인 자료 검증이 필요합니다.
성수동·왕십리·금호동…변화가 집중된 생활권
성수동 일대는 과거 공장지대에서 카페·갤러리·스타트업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산업 공간으로 빠르게 전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원오 구청장은 도시 재생과 산업 구조 변화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왕십리, 금호동, 행당동 등 기존 주거밀집 지역에서는 보행환경 개선, 공원 조성, 생활 SOC 확충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동네’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생활권별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성동구 전체의 브랜드 가치와 구민 자부심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원오 모델’을 통해 본 지방행정 체크포인트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사례는 다른 지자체장이나 지방행정 담당자들에게도 여러 시사점을 줍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체크포인트가 눈에 띕니다.
- ① 장기 비전의 일관성 – ‘스마트 포용도시 → 생명공존도시’로 이어지는 구정 철학의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 ② 눈에 보이는 공간 변화 – 삼표공장 철거, 성수동 명소화처럼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 ③ 데이터 기반 여론조사 – 정기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 요구를 파악하고, 정책을 보정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 ④ 중앙·지방 간 소통 – 대통령까지 언급하는 수준의 성과는 결국 중앙과 지방 간 정책 시너지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포인트는 특정 정치인의 ‘개인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제도적 경험으로 축적될 때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서의 가능성과 과제
여권 내부에서 정원오 구청장은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성동구라는 제한된 행정 단위를 넘어, 전 서울시 단위로도 확장 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향후 평가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동시에 장기 재임에 따른 견제 필요성, 특정 지역 중심 개발에 대한 형평성 논란 등은 앞으로도 꾸준히 제기될 수 있는 과제입니다.
정치권에서 정원오라는 이름이 커질수록, 성동구에서의 성과를 둘러싼 추가 검증과 정책 평가는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주민이 체감하는 ‘좋은 구청장’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번 성동구의 92.9% 구정 만족도는, 유권자들이 지방자치단체장을 평가할 때 무엇을 가장 중시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단기적인 이슈 대응보다, 생활환경 개선·도시 이미지 제고·복지와 포용·미래 비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의 변방’이던 구를 도시 변화의 중심 무대로 끌어올린 인물로,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향후 지방선거와 서울시정 구도 속에서, 그의 이름이 어떤 방식으로 등장할지, 그리고 성동구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