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회담 배경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전역 양도를 조건으로 한 ‘조건부 휴전안’을 공개한 뒤 국제사회가 술렁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포기는 헌법상 불가’라며 즉각 일축했습니다.
◆ 트럼프의 중재 카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에 준하는 집단안보 체제를 제안하며 “우크라이나도 안전을 확보하고 전쟁을 조기에 끝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그는 크름반도 반환과 나토 가입은 불가라는 선을 긋고 있어 협상 난맥이 예고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제3국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럽 정상들의 ‘족집게 과외’
영국·독일·프랑스 정상들은 ‘트럼프식 협상법’ 대응 전략을 전수하며 젤렌스키에게 ‘자극적 발언 무대응’ 등을 조언했습니다.
나토 새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은 유럽 전체의 문제”라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 국내 여론과 전선 상황
키이우 시민들은 휴전보다는 ‘완전한 영토 수복’을 지지한다는 여론이 우세합니다.
동부 전선은 소강상태지만 미사일 공습은 계속되고 있어 민간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 경제적 영향
뉴욕증시는 젤렌스키-트럼프 회담 결과에 따라 에너지·곡물 가격이 출렁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최근 일주일 새 8% 상승했습니다1).
◆ 전망 · 변수
미 의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과 ‘예산 축소’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추가 군사지원이 회담 이후에도 불투명합니다.
푸틴의 새 평화안을 둘러싼 중·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의 입장도 협상 동학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 전문가 코멘트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알렉산더 가브예프 선임연구원은 “젤렌스키의 방미는 전장을 외교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트럼프가 ‘속전속결 딜’을 원하지만 우크라이나 의회 승인이라는 또 다른 산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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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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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조선일보/AP
◆ 향후 일정
18일 13시15분(현지) 양자회담 → 15시 다자회의 → 19일 새벽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회담 결과에 따라 휴전 모멘텀이 형성될지, 장기전 장벽이 다시 높아질지 주목됩니다.
💬 라이브이슈KR은 젤렌스키 일정과 전쟁·외교 동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1) 블룸버그 에너지 마켓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