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길 146에 자리한 조선대학교가 최근 교내 정규직 채용, 2025 조선대학교 ON-AIR 직무박람회, K-MOOC 학습경험 공모전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추진하며 실용 중심 대학으로의 변화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지역 민립대학으로 출발한 조선대학교는 전통적인 교육·연구 중심 역할을 넘어, 학생들의 진로·취업·온라인 학습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플랫폼 대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정규직원 공개채용으로 ‘캠퍼스 행정 경쟁력’ 강화

조선대학교는 교내 채용 페이지를 통해 「2025학년도 제2차 정규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내 공지에 따르면 이번 정규직 채용은 대학 행정 전반의 전문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채용 공고는 조선대학교 교내채용 사이트에 게시돼 있으며, 지원자들은 온라인으로 세부 요건과 전형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조선대학교가 학내 구성원뿐 아니라 외부 인재에게도 개방된 조직 문화를 지향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조선대학교 정규직원 공개채용은 대학 행정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인력 수급 과정입니다. 교육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취재 재구성}

정규직 채용 확대는 학생 서비스와 연구 행정의 효율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입시 경쟁력·교육 만족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 조선대학교 ON-AIR 직무박람회, ‘언택트 취업 플랫폼’으로 부상

「2025 조선대학교 ON-AIR 직무박람회」는 비대면 환경에 특화된 온라인 직무·채용 박람회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양한 기업의 직무 설명 영상과 실시간 라이브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지 관리와 공공 인프라를 담당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여러 기업이 참여해, 조선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라이브 직무 설명과 녹화 영상이 병행 제공되면서,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직무를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취업박람회에서 얻기 어려웠던 장점입니다.

조선대학교는 이번 ON-AIR 직무박람회를 통해 “직무 이해 → 역량 진단 → 취업 준비”로 이어지는 취업 준비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MOOC 강좌와 학습경험 공모전…‘열린 온라인 대학’ 지향

조선대학교는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5년 조선대학교 K-MOOC 학습경험 공모전」을 홍보하며 수강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은 조선대학교 K-MOOC 강좌를 최소 1개 이상 이수한 수강생이라면 조선대학교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이는 지역·학교의 경계를 넘어서는 개방형 고등교육이라는 K-MOOC의 취지를 적극 반영한 조치입니다.

공모주제는 “나의 조선대학교 K-MOOC 학습경험”입니다. 에세이, 카드뉴스, 숏폼(동영상) 중 택 1 형식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총 36명에게 시상할 계획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세부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안내문 참고}

조선대학교는 이 공모전을 통해 K-MOOC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 경험과 자기주도 학습 사례를 수집하고, 향후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에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된 프로젝트이기도 하며, 온라인 교육의 질 관리와 학습 동기 강화를 동시에 꾀하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모니터링단, ‘학생 참여형 품질관리’ 실험

조선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모니터링단 4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카드뉴스 형식의 안내를 제작하며 K-MOOC 학습경험 공모전 참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학생모니터링단은 대학혁신지원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 상황을 학생 관점에서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 정책의 기획과 실행 과정에 학생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려는 조선대학교의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단이 공모전 안내, 프로그램 홍보, 피드백 수집까지 맡으면서, “학생이 만드는 대학 혁신”이라는 메시지가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생활 인프라: 백학사 식당부터 병원 연계까지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교내 식당 정보 페이지에 따르면 백학사 식당(구 서석홀 식당)은 조선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기숙사 및 인근 생활권 학생들에게 중요한 식사 공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측은 “우리나라 유일의 민립대학, 비전과 희망을 선도하는 조선대학교”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교육·연구뿐 아니라 캠퍼스 라이프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대학교병원은 광주해바라기센터 등 지역 기관과 연계해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주해바라기센터 안내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조선대병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선대학교가 교육·의료·복지를 결합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취업 지원 플랫폼 ‘조선대학교 THE조아’와 공공기관 연계 기회

취업 지원 측면에서 조선대학교는 ‘조선대학교 THE조아’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기업 채용 연계, 추천 채용, 직무 정보 제공 등 학생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최근 게시된 공지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26년 상반기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데이터분석요원) 모집 안내 등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공공기관의 단기·계약직 채용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ON-AIR 직무박람회와 THE조아 취업 플랫폼이 맞물리면서,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대학 내부에서 상당 수준의 통합 취업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선대학교의 법인·재정 정보, ‘투명 경영’ 기조 반영

사업자 정보 조회 플랫폼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조선대학교는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길 146 본관을 사업장으로 하는 비영리 기반 학교 법인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업력 80년 차의 부가가치세 일반과세자 비영리법인 본점으로 소개돼, 오랜 역사와 제도적 안정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재정·법인의 기본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학 운영의 투명성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신뢰 형성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오프라인 캠퍼스 + 온라인 K-MOOC’ 혼합형 학습 환경

최근 조선대학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게시물과 K-MOOC 공모전 안내를 종합하면, 이 대학은 오프라인 전공 수업과 온라인 공개강좌를 결합해,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 기회를 확장하는 방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K-MOOC 강좌를 타 대학·일반인에게도 개방하고, 에세이·카드뉴스·숏폼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학습 경험을 기록하게 하는 방식은, 전통적인 강의 중심 대학 문화에서 콘텐츠 제작과 경험 공유 중심 문화로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조선대학교가 구축하고 있는 이 혼합형 학습 환경은, 앞으로 다른 지역 대학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거점 민립대학의 다음 과제는?

정규직원 채용, ON-AIR 직무박람회, K-MOOC 공모전,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최근의 주요 움직임을 종합하면, 조선대학교는 분명 ‘실용 교육’과 ‘학생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이 장기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지역 산업과의 구조적인 연계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는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 취업률, 창업 성과, 지역 사회 공헌 등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성과가 입증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선대학교가 앞으로 △지역 전략산업과의 심층 산학협력 △AI·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글로벌 온라인 강좌 연계 등을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실질적으로 추진하느냐에 따라 “서남권 대표 실용 교육 캠퍼스”로서의 위상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광주·호남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온라인 학습자들은 지금, 이 변화의 다음 단계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