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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열기의 중심이었습니다. 14일 열린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다시 한 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에레디아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MVP급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지만, 3구 속구를 끝까지 파울로 걷어내며 투수의 투구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삼진 후 아쉬워하는 에레디아
사진 출처: 조선일보 스포츠 포토

에레디아는 올 시즌 KBO 정규리그에서 타율 .328, 17홈런, 8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컨택과 갭파워’라는 강점을 모두 살린 수치입니다. MLB 시절부터 몸에 밴 정확한 존 컨트롤이 KBO에서도 빛났습니다.

4회에는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직선 타구 속도 173km/h를 기록, 스테디움 전광판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관중석에서는 ‘에레디아, 역시 클러치!’라는 환호가 터졌습니다. 🔥

“에레디아의 타구 질은 리그 최고 수준입니다.” (데이터 분석 코치)

그러나 6회초 1사 1루, 최정의 땅볼 때 그는 런다운에 걸렸습니다. 삼성 내야진의 끈질긴 협공 끝에 아웃되자, 헬멧을 내던지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SNS에서 순식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

런다운에 걸린 에레디아
사진 출처: OSEN

팬들은 “경기 몰입도가 남다르다”, “승부욕이 팀을 살린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상대 팬들은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쪽 응원석 모두 뜨거운 함성이 이어졌습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했습니다. 7회말,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차단했습니다. 공 받는 위치(ROUTE EFFICIENCY) 98.1%로, 시즌 평균(94.3%)을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에레디아는 오늘도 팀의 시너지 그 자체였습니다”라고 평했습니다. 이어 “5차전에서도 2번 타순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웃 후 아쉬워하는 에레디아
사진 출처: 스타뉴스

올 시즌 에레디아는 WAR 5.4를 기록해 외국인 타자 중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수비 지표 UZR 8.7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상대 선발 뷰캐넌은 “에레디아에게 볼을 높게 던지면 위험하다”면서 5차전에서의 재대결을 예고했습니다.

5차전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립니다. 에레디아가 홈 팬들 앞에서 ‘클러치 본능’을 또 한 번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승자에겐 플레이오프 티켓이, 패자에겐 긴 휴식이 기다립니다. 중립 팬들까지 설레게 하는 이름, 에레디아. 그의 방망이와 글러브가 어느 쪽 행복을 결정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