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승호가 다시 한 번 브라질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터뜨린 원더골의 여운은 여전히 팬들의 뇌리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릅니다. 손흥민‧이강인‧이재성이 2선에서 지원 사격을 맡고, 중원은 황인범–백승호 조합이 책임집니다.
타깃 키워드: 백승호, 브라질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브라질 미드필더진의 압박을 뚫어낼 열쇠는 백승호의 빌드업 능력입니다.” – 홍명보 감독*
이번 경기에서 카세미루·브루누 기마랑이스가 버티는 브라질 중원을 상대하려면, 백승호의 전진 패스와 중거리 슈팅이 필수적입니다.
백승호는 1997년생으로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지로나, 전북 현대를 거친 뒤 올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시티로 이적했습니다. 프리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으며, 강한 압박 상황에서도 탈압박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대표팀에서는 23경기(A매치) 3골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2022년 브라질전에서 기록한 환상적인 중거리포는 대한민국이 세계 강호를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주목할 전술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① 3-4-2-1 스리백 재가동: 좌우 윙백 설영우–김문환이 넓은 폭을 확보하면 백승호가 후방 빌드업 (레지스타) 역할을 맡아 공격의 시발점이 됩니다.
② 세트피스 설계: 황인범이 짧게 내주고, 백승호가 타이밍 슈팅을 노리는 ‘세컨드 박스’ 패턴이 훈련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듬어졌습니다.
국가대표팀 관계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구·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올 경우, 백승호의 1차 압박과 패스 차단이 브라질 공격의 시동을 늦출 열쇠”라고 설명했습니다.
팬들의 기대도 큽니다. SNS에는 “#백승호_원더골_재현”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 중이며, 현장 예매 티켓은 매진되었습니다.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옵타(Opta)에 따르면, 백승호는 최근 5경기에서 90분당 키패스 2.8개, 볼 리커버리 7.2회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아시아 미드필더 평균치를 상회합니다.
한편 버밍엄시티 구단도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의 No.6가 런던이 아닌 서울에서 빛난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브라질전이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전망입니다. 백승호가 또 한 번의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내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더할지 주목됩니다.
🇰🇷 라이브이슈KR 스포츠부 이지훈 기자
이미지 출처: 스포츠경향 / 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