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근길 시민 발목 잡은 4호선 고장…22일 새벽 신길온천역을 출발해 안산역으로 향하던 상행 전동열차가 멈춰서며 지하철 4호선 전 구간에 최대 90분의 운행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05시 37분경 차량 제어 시스템 이상이 감지돼 즉시 비상 정차했으며, 당시 객실에는 승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고장 열차가 선로를 점유하면서 이후 열차 50대가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10분이면 도착할 거리가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 안산역 인근 직장인 김모 씨
코레일은 상·하행 열차를 모두 하행선 단선 운행으로 우회시키는 ‘비상 배선 전환’ 조치를 취했지만, 출근 정체 시간대와 겹치면서 플랫폼엔 시민들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 이미지 출처 : YTN YouTube 캡처
수인분당선·서해선도 함께 지연됐습니다. 4호선과 궤도를 공유·교차하는 노선 특성상 수인분당선·서해선 역시 평균 20~40분씩 늦어졌습니다.
특히 안산·시흥·수원 생활권 직장인과 학생들의 발이 묶였고, 버스·택시 호출량이 평소 대비 250% 급증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KBS 뉴스
코레일 복구 현황 ✔ 06시 15분 : 현장 수리 불가 판정, 견인 차량 투입.
✔ 07시 40분 : 고장 열차 차량기지 입고 완료.
✔ 08시 10분 : 상·하행 모두 정상선 운행 재개.
그러나 열차 간격 정상화엔 추가 1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어장치 인버터 통신 모듈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정밀 진단 후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우회·대체 교통 안내
- 버스 : 350-1, 5601번(안산역–금정–사당) 증차 운행
- 수인분당선 → 정왕역 환승 후 광역버스 8407 이용
- 서해선 → 원곡역 환승 후 마을버스 30-2 이용
실시간 정보는 ‘코레일톡’·‘서울교통공사 앱’·‘국토부 대중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왜 자주 고장날까? 4호선 차량의 평균 사용 연수는 23.4년으로, 국내 도시철도 평균 19.2년보다 4년 이상 길어 노후화 문제가 지적돼 왔습니다.
교통연구원 박성욱 박사는 “모터·전장품 세대 교체, 그리고 CBTC(차세대 무선 신호) 적용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지자체 대책 서울시와 경기도는 내년까지 총 1,240억 원을 투입해 4호선 311편성을 전면 개량하기로 했습니다. 또, 2026년 상반기엔 안산 차량기지 확장 공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월 1회였던 심야 회로 점검을 주 1회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정차 시 안전수칙
- 객실 비상 인터콤으로 기관사 안내 청취
- 함부로 출입문·비상코크 조작 금지
- 승무원 안내 없이 선로 진입 금지
지하철이 터널 안에 멈추면 먼저 휴대전화 손전등을 켠 뒤,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대기해야 합니다.
Q&A
Q. 오늘 오후 퇴근길도 영향을 받을까요?
A. 코레일은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열차 위치 알림을 앱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Q. 지연 보상은?
A. 코레일은 20분 이상 지연 시 승차권 환불 또는 400원~800원 상당의 교통카드 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 이번 4호선 고장은 노후화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했습니다. 정밀 진단·설비 교체와 함께, 시민 스스로의 ‘실시간 정보 확인’과 ‘비상 대응 수칙 숙지’가 안전한 지하철 이용의 첫걸음입니다.
라이브이슈KR는 지하철 4호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후속 소식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