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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옥천군 동쪽 17㎞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8일 오전 11시 49분 39초를 정확한 발생 시각으로 발표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6.28도·동경 127.76도, 발생 깊이 약 9㎞로 분석됐습니다. 관측 장비가 진도 Ⅳ에 해당하는 흔들림을 기록해, 창문과 그릇이 살짝 흔들릴 정도의 파동이 전달됐습니다.

현장 인근 주민들은 “짧고 갑작스러운 흔들림이 체감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아직까지 구조물 붕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옥천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입니다.


“이번 옥천 지진단층 활동보다는 충북·경북 경계 지역에 분포한 미소 지진대에서 주로 감지되는 ‘내륙 지진’ 특성을 보입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

전문가들은 역단층·정단층 혼재 지형에서 발생한 응력 해소 현상으로 추정합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충청권 내륙에서 관측된 수십 차례의 규모 2~3대 지진과 맥락이 유사하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5년간 충청권 지진 발생 통계를 보면, 연평균 12.7회의 미소 지진이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4 이상으로 증폭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여진은 통상 1주일 이내 동·서쪽으로 최대 20㎞ 범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지진 발생을 체감했을 때는 다음 3단계 행동 요령을 기억해야 합니다.

  • 실내라면 탁자 밑에 몸을 숨기고 머리를 보호합니다.
  • 흔들림이 멈춘 뒤 비상계단을 통해 빠르게 대피합니다.
  • 옥외에선 간판·전신주·유리창 등 낙하물에 주의하며 넓은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특히 승강기는 절대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진동으로 전원이 차단될 경우 갇힐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2023년 7월부터 시행된 ‘지진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즉시 가동했습니다. 재난문자, TV·라디오 재난 자막, 스마트폰 긴급 알림 등 다채널 경보 체계를 통해 상황이 실시간 전파되고 있습니다.

지진 이후 가장 큰 2차 피해는 화재입니다. 옥천소방서는 가스·전기 차단을 주민들에게 재차 당부하며, 가정용 지진 화재보험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모두 여진화재·누수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번 옥천 지진이 작지만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입니다.


현장에는 지진 전문 측정차량이 투입돼 여진 모니터링을 강화 중입니다. 초기 데이터는 10분 단위로 기상청 공식 홈페이지와 ‘지진화산 알리미’ 앱에 업데이트됩니다.

지진 진앙 지도
옥천 지진 진앙을 표시한 기상청 제공 지도 (출처: SBS NEWS)

아울러 대전·세종·경북 북부 등 인접 지역 지자체도 시설물 안전 점검을 긴급 실시했습니다. 노후 다리·학교·공공청사 등을 중심으로 균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빈번히 경험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규모 3.1’은 비교적 작은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내진 설계가 미흡한 건축물이 다수라는 점에서, 문화재·전통시장·소규모 공장 등은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조기경보가 10초만 빨라도 인명피해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한국재난안전학회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알림이 울리는 즉시 낮은 자세를 취하고 머리를 보호하는 습관화가 중요합니다.


현재 여진 가능성‘주의’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수시간 내 규모 2 안팎의 여진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등산객·통근자를 대상으로 낙석·산사태 위험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옥천 지진 이후 관련 키워드로 ‘지진 대응 요령’, ‘내진 설계 기준’, ‘지진 보험’ 등이 급상승했습니다. 이는 시민들의 정보 탐색이 더욱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라이브이슈KR 취재 결과, 옥천교육지원청은 관내 31개 초·중·고교의 수업을 정상 운영하되, 지진 대피 훈련을 당일 오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상인 김모 씨는 “비상용 손전등·간이 라디오를 구비한 뒤 마음이 놓였다”며, 지진 대비 키트를 생활필수품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혹시’가 ‘만약’이 되는 순간을 대비하는 것이 안전의 출발점입니다 ― 🔔

이번 충북 옥천 지진은 규모는 작지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 확인즉각적인 행동 수칙 준수만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