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다시 한 번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2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사진 출처 : 조선일보
이번 호투로 치리노스는 시즌 12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후반기 ERA 1점대라는 놀라운 수치가 뒷받침되면서, 초반 적응기 논란을 완전히 잠재웠습니다.
경기 초반 그는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3회 1사 1,2루 위기에서 93마일 싱커로 병살타를 유도한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치리노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수 박동원의 리드를 100% 신뢰했다”며 동료애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 무대에 완전히 적응했다. 3~4년 더 뛰고 싶다“고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 사진 출처 : 네이트 스포츠
타선에서도 문성주가 4안타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1회초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끈질긴 10구 승부 등, 그의 출루 본능이 치리노스의 호투와 맞물려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9회 마무리 유영찬이 2실점하며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습니다. 이에 대해 치리노스는 “항상 유영찬을 믿는다”며 동료를 두둔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치리노스의 투구 수가 90개를 넘어서도 구위 저하가 전혀 없었다.” – 전 LG 투수코치 A씨
전문가들은 싱킹 패스트볼의 움직임 개선과 체인지업 구사 비율 증가를 치리노스 반등의 핵심으로 꼽습니다. 실제로 체인지업 비율이 8% → 16%로 늘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뺏고 있습니다.
팀 순위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 14가 점등되면서 LG는 후반기 들어 0.750의 승률을 기록,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습니다.
SNS 반응 역시 뜨거웠습니다. 트위터·쓰레즈 등에는 “#치리노스_가을야구_에이스“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으로 확산됐습니다. 한 팬은 “주사위 6이 아니라 1~6 모든 면을 가졌다”는 재치 있는 댓글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음 일정도 중요합니다. 치리노스는 8일 NC 다이노스전 선발이 유력합니다. 만약 해당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팀의 우승 매직 넘버는 한 자릿수로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구단 내부에서는 재계약 논의가 조기 착수될 전망입니다. 1년 1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진 현 계약과 달리, 다년 계약 혹은 옵션 조항이 포함된 보장 금액 상향이 거론됩니다.
LG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 있어 안정성이 절실하다”며 “치리노스가 장기적으로 KBO 대표 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체력 관리가 관건입니다. 코칭스태프는 남은 등판을 90구 이내로 제한, 휴식일을 늘리는 스케줄을 검토 중입니다.
⚾ 결론입니다. 치리노스는 ‘적응’이라는 단어를 넘어 ‘지배’의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그가 보여준 꾸준함과 동료애는 LG 트윈스의 가을야구 청사진을 더욱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팬들이 열광할 다음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