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X 결말’, 원작과 다른 드라마의 마지막은 무엇을 말하려 했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가 최종회를 공개하며 결말을 둘러싼 해석과 논쟁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친애하는 X’ 최종회, 모두가 숨 멎은 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최종회(11·12회)가 공개되면서, 시청자 사이에서 ‘친애하는 X 결말’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백아진(김유정 분), 윤준서(김영대 분), 김재오(김도훈 분) 세 인물이 맞이하는 각기 다른 최후의 운명이 원작 웹툰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왜 이렇게 끝났는가”라는 질문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작과 다른 ‘친애하는 X’ 결말, 가장 큰 변화의 축은 백아진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미 “친애하는 X 원작과 결말 다른 거 너무 마음에 든다”는 반응과 “원작 결말이 더 낫다”는 상반된 평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X(옛 트위터)에서는 한 이용자가
“원작에서는 폭로 터지고 나서 정신 나가서 죽으려고 하는 거 재오가 막고 둘이 튀잖아, 그런데 드라마 백아진은 ‘내가 왜 죽어야 돼? 너 혼자 죽어라’라고 말하며 끝까지 자기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라고 평하며, 드라마판 결말의 핵심이 ‘자기 보존’과 ‘생존 의지’에 있음을 짚었습니다.
구원인가 파멸인가… 최종회가 던진 양날의 질문
방송 전부터 제작진은 최종회를 두고 “구원인가, 파멸인가”라는 키워드를 강조했습니다.
10회에서 심성희(김이경 분)의 갑작스러운 습격과 피가 튄 엔딩이 공개되며, ‘친애하는 X 결말’이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라는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캐릭터들의 선택이 만든 결말이라는 평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친애하는 X’ 결말이 다 캐릭터들 선택의 결과다”라는 글이 공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백아진, 윤준서, 김재오를 비롯해 문도혁(홍종현 분)까지, 각 인물이 쌓아 온 선택과 거짓, 동맹과 배신이 결국 비극과 생존을 동시에 만들어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가장 크게 갈린 지점, ‘죽음’과 ‘책임’의 방식
‘친애하는 X 결말’에서 가장 논쟁적인 지점은 누가 살아남고, 누가 어떤 방식으로 무너지는가입니다.
일부 시청자는 인스티즈 게시판에서 “여주만 빼고 다 죽어? 여주는 어떻게 됨?”이라며 충격을 드러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재오 결말만 아쉽고 나머지는 마음에 든다”고 평했습니다.
백아진, 끝까지 ‘살아남는’ 여주인공이라는 서사
드라마 속 백아진 결말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포기하지 않는다”입니다.
원작에서 느껴졌던 ‘파국 이후의 도피’ 정서와 달리, 드라마는 “내가 왜 죽어야 하냐”는 백아진의 냉정한 자기 보존 본능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윤준서·김재오, 사랑과 죄책감 사이의 간극
시청자 반응을 종합하면, 윤준서 결말과 김재오 결말에 대한 만족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더쿠에서 “재오 결말만 아쉽다”고 지적하며, 그동안 쌓아 올린 인물의 서사에 비해 마지막 선택과 처벌의 무게가 충분히 설득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드레스 차림 한밤 질주… 이미지로 압축된 최종 선택
아이즈(ize)가 공개한 스틸에서, 김유정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채 한밤을 질주하는 모습으로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정상과 추락, 화려함과 공허함, 구원과 파멸이 뒤엉킨 ‘친애하는 X 결말’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압축한 장면으로 읽힙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는 배우의 예고
주연 배우 김유정은 인터뷰에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고 최종회를 예고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실제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상상 이상으로 잔혹했다”, “예상보다 훨씬 현실적이었다”처럼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친애하는 X 결말 해석’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OST와 결말의 감정선
패션 매거진 엘르는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이자 가수인 올리비아 마쉬가 드라마의 최종 OST ‘Eyes On Me’를 불렀다고 전했습니다.
몽환적인 음색의 이 OST는 끝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파국의 끝자락’을 감정적으로 덧칠하며, ‘친애하는 X 결말’이 가진 씁쓸한 카타르시스를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원작과 다른 각색, 왜 필요했나
일간스포츠는 ‘친애하는 X’의 흥행 요인으로 강화된 각색과 배우들의 시너지를 꼽았습니다.
드라마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원작이 가진 폭력·가스라이팅·계급 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재배치하며, 결말에서까지 “이 선택이 정말 정의인가”라는 불편한 질문을 남겼습니다.
시청자들이 ‘친애하는 X 결말’에서 읽어낸 것들
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하면 시청자들은 이번 결말에서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 “자기 자신을 끝까지 붙드는 여주인공” – 죽음보다 생존을 택한 백아진의 선택
- “선택의 대가” – 각 캐릭터가 감당해야 하는 죄책감과 처벌
- “내러티브의 불균형” – 특히 김재오 결말에 대한 아쉬움
- “원작과 드라마의 방향성 차이” – 도피·파국 vs. 생존·책임
* “‘친애하는 X’ 결말은 속 시원한 정의 실현이라기보다, 끝까지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는 해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피하면서 결말을 즐기고 싶은 시청자에게
현재 ‘친애하는 X 결말 정리’, ‘친애하는 X 원작 결말 차이’, ‘친애하는 X 마지막화 해석’ 등을 검색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회를 보지 않은 시청자라면, 커뮤니티 게시판의 자극적인 스포일러 제목을 피하고, 플랫폼의 ‘스포일러 가리기’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