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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매드슨이 2025년 7월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말리부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7세였습니다.


마이클 매드슨ⓒ AP·연합뉴스

그의 매니저는 “타살 혐의는 없으며, 고인은 평소 심장 질환을 앓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저수지의 개들’ 미스터 블론드, ‘킬 빌’ 버드로 각인된 매드슨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페르소나였습니다.

1992년 데뷔 12년 만에 만난 저수지의 개들은 그의 인생 캐릭터를 선물했고, 2003~2004년 킬 빌 2부작은 거친 카우보이 이미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매드슨은 헐리우드에서 보기 드문 진짜배기 배우였습니다.” – 동료 배우 하비 케이틀 (현지 추모 인터뷰)

그는 40년 가까운 커리어 동안 2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헤이트풀 8’, ‘시니시티’, ‘돈 파이’, ‘스펙트라’ 등 다수의 독립·상업 영화를 넘나들며 누아르와 네오웨스턴의 얼굴로 사랑받았습니다.

📺 OTT에서도 그의 작품은 꾸준히 회자됩니다. 넷플릭스·왓챠·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플랫폼에서 타란티노 월드를 정주행하려는 시청자가 폭증하며, 국내 실시간 검색어 ‘마이클 매드슨’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저수지의 개들 스틸컷ⓒ Miramax

한국 팬 커뮤니티에서도 “그가 없었다면 미스터 블론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추모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시적 에세이집 ‘Burning in Paradise’는 현재 아마존·교보문고 해외주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입니다.

2022년 둘째 아들 헌드슨의 비극적 사망 이후 매드슨은 우울증을 겪었으나, 동료·가족과의 재활을 통해 신작 ‘American Badass’ 촬영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그의 연기에 대해 험악함과 연민을 동시 발산하는 독보적 카리스마”라고 평가합니다.

🎥 필모그래피 주요 타임라인

  • 1992년 – 저수지의 개들 : 미스터 블론드
  • 1993년 – 트루 로맨스 : 사이드 악역
  • 2003~2004년 – 킬 빌 Vol.1·2 : 버드
  • 2015년 – 헤이트풀 8 : 조 갿지
  • 2024년 – 아메리칸 배드애스 : 유작

킬 빌 스틸컷ⓒ Miramax


국내 배급사들은 추모 특별전 편성을 논의 중입니다. CGV·메가박스는 “7월 중순 레트로 상영회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자신의 SNS에 “매드슨의 공백은 타란티노 유니버스의 균열”이라며, 재조명이 아닌 “지속적 감상”을 권했습니다.

📌 국내 팬을 위한 감상 TIP

  1. 저수지의 개들→킬 빌→헤이트풀 8 순으로 보면 매드슨의 ‘광기→무력→허무’ 감정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영화 속 사운드트랙에 귀 기울이십시오. 매드슨은 촬영 전 항상 스티비 닉스의 곡을 들으며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합니다.
  3. 엔딩 크레디트 후 인터뷰 코멘터리를 찾아보면 즉흥 애드리브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헐리우드 관계자들은 오는 7월 10일 LA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릴 추모식에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목소리가 담긴 비디오게임 ‘GTA V’의 ‘디그너티’ 라디오 광고는 이제 팬들에게 남은 유일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됐습니다.


마이클 매드슨은 떠났지만, ‘영화 속 영원한 악역’으로 우리의 스크린에 남아 있습니다. 그의 눈빛과 허스키한 목소리를 다시 재생하는 것, 그것이 곧 최고의 추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