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오마이TV 유튜브 캡처
🔍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6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대북 확성기 철거‧인도적 지원 등 현 정부의 유화적 대북정책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첫 질의에서 “북한이 더 이상 우리 돈이 필요 없다면 대화 테이블에 나올 레버리지가 무엇이냐”고 물으며 현장의 공기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 이에 정 장관은 “남북 소통의 필수 통로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확성기 재설치 같은 강경 조치는 “상호 신뢰를 해칠 자해 행위”라고 응수했습니다.
박충권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탈북민 1호 지역구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인물입니다. 북·중 국경을 넘어 대한민국에 정착한 뒤 안보 연구원과 국회 보좌관을 거쳤고, 당내 통일·안보 전략통으로 꼽힙니다.
그는 이날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 프로세스’가 ‘뒷돈’ 의혹까지 제기될 만큼 불투명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정 장관은 “면책특권 뒤에 숨은 허위 사실”이라며 즉각 반박했고, 본회의장은 잠시 고성이 오갔습니다.
“우리가 북한을 먼저 도발한 적이 있느냐” – 박충권 의원
“윤 대통령이 대북 전단을 비행기로 살포했잖나” – 정동영 장관
여야 의원들은 두 사람의 팽팽한 설전에 귀를 기울이며, 휴대전화로 생중계 시청 조회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 쟁점 ① 확성기·전단 살포
박 의원: “심리전 도구를 스스로 내려놓으면 협상력이 사라집니다.”
정 장관: “남북 상호 자극 요소를 줄여야 대화의 문이 열립니다.”
📌 쟁점 ② 대북 인도적 지원
박 의원: “쌀·비료 지원이 핵 개발 자금으로 전용될 수 있다.”
정 장관: “국제사회 모니터링 하에 투명성을 담보하겠다.”
이날 검색 포털과 SNS에서는 ‘박충권 발언’ 키워드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오마이TV가 공개한 14분 38초짜리 영상은 2시간 만에 조회수 6,000회를 돌파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의원이 ‘탈북민 당사자 경험’을 무기로 보수 지지층 결집에 성공했다는 평가와, 과도한 수사(修辭)가 중도층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합니다.
이미지 출처: 뉴스1
🗺️ 전문가들은 남북관계 경색 장기화 속에서 국회 내 담론 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레토릭 경쟁만으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며, 초당적 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박충권 의원실은 15일 LG유플러스 협력사 해킹 신고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를 추가 공개하며, “통신 보안 허점이 곧 국가안보 리스크”라고 강조했습니다.
📈 정치권 관계자는 “박충권 의원이 통일·과방위를 넘나드는 이슈 파이팅으로 차기 당 대변인급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박 의원은 ‘북한 인권법’ 개정안과 ‘사이버 안보 기본법’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당론 검토 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가에서는 10월 국정감사가 양측의 ‘2차 라운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남북관계의 새 변곡점을 앞두고, 박충권이라는 이름이 당분간 정치권 화두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