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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격탄을 맞은 무역회사를 무대로,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리는 tvN 토일 드라마입니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줄거리 핵심은 간단합니다. 압구정 날라리 출신의 강태풍이 하루아침에 ‘직원도, 자본도, 거래처도 없는’ 무역회사 사장이 되면서 벌어지는 성장담입니다.

IMF 시기를 정면으로 다룬 만큼 금융 위기의 긴장감이 극대화되며, 태풍상사의 모든 등장인물은 생존을 위해 각자의 길을 모색합니다. 시청자는 90년대 말 특유의 공기와 함께 리얼한 위기감을 체험하게 됩니다.

주인공 강태풍(이준호 분)은 허세 가득한 ‘오렌지족’이었으나, 회사를 살리기 위해 땀으로 얼룩진 ‘현장형 사장’으로 거듭납니다. 그의 극적인 변신은 태풍상사라는 제목 그대로 인물의 폭풍 같은 내·외적 변화와 맞물립니다.

회사의 ‘재무 브레인’ 오미선(김민하 분)은 냉철한 경리에서 동료들을 돌보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합니다. 두 사람의 대립과 협업은 매 회차 가슴 뛰는 케미를 만들어냅니다.

서브 캐릭터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씬 스틸러’ 우도철(이재균 분)은 냉혹한 외부 투자자이자 태풍의 거울 같은 존재로, 살벌한 눈빛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습니다.

“당시 중소기업이 겪었던 진짜 두려움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이나정 감독

제작진은 1997년 주요 신문 지면·뉴스 영상을 토대로 세트와 의상을 완벽 재현했습니다. 삐삐, CD플레이어, 전화 모뎀 소리까지 등장해 2030 시청자에게는 신선함을, 4050 시청자에게는 향수를 선사합니다 📻

음악감독 김동휘는 김현식·015B·김건모 등 시대별 히트곡을 재편곡해 삽입했습니다. 익숙한 선율과 현대적 사운드가 결합되어 태풍상사의 몰입감을 배가시킵니다.

태풍상사 공식 포스터
이미지 출처 : TMDB

시청률도 고무적입니다. 6화 기준 전국 가구 평균 8.9%(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업계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 코드’ 덕분이라고 분석합니다.

현장 스틸컷 - 강태풍
이미지 출처 : Daum 연예

무역업의 수출 바우처, L/C 결제 같은 전문 용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기 때문에 현직 종사자 사이에서도 현실 묘사가 깊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이준호의 연기는 “멀티 캐스팅의 정점”이라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가벼운 코믹 연기부터 절절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게 소화해, 태풍상사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고 있습니다.

해외 반응도 뜨겁습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非)영어 TV 부문 4위에 오르며, ‘Typhoon Family’ 라는 영문 제목으로 K-콘텐츠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시청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회차 말미 엔드 크레딧 이후 공개되는 ‘비하인드 컷’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등장인물의 다음 선택을 암시하는 이스터에그가 숨어 있어 추리 재미를 더합니다 🔍

‘태풍상사’는 매주 토·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되며, 티빙(TVING)·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태풍상사가 보여줄 다음 폭풍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