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앤드어웨이(Far and Away)가 EBS ‘일요시네마’ 편성을 통해 주말 안방을 찾습니다.
이 작품은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하고, 톰 크루즈·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아 1992년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대형 멜로드라마였습니다.
줄거리는 19세기 후반 영국 지배 하의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오클라호마 ‘랜드 러시’로 이어지는 장대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소작농 아들 조셉 도넬리는 지주의 횡포로 가족을 잃고 복수를 꿈꾸다가, 지주의 딸 섀넌 크리스티와 공통의 목표―‘자신의 땅’―를 찾아 신대륙으로 떠납니다.
🌄 두 사람의 모험은 1889년 오클라호마 랜드 러시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웅장한 파노라마 촬영과 함께 펼쳐집니다.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대지 그 자체다.”1 ― 론 하워드 감독
제작 과정에서 70mm 필름이 사용돼, 당시 극장가에서는 ‘현대판 서사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촬영 기간 내내 크루즈·키드먼 부부가 실제로도 신혼이었기 때문에, 화면 속 호흡이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는 사실입니다.
🎼 음악은 존 윌리엄스가 맡아, 아일랜드 선율과 서부 개척의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국제 수익이 꾸준히 이어지며 ‘롱런’에 성공했습니다.2
EBS 편성표에 따르면 17일 일요일 오후 1시 25분부터 무삭제 HD 버전이 방송될 예정이므로, 녹화 기능 활용도 추천드립니다. 📺
시청 팁으로는 HDR 지원 TV에서 다이내믹 레인지를 ‘영화’ 모드로 설정하면 누런 평원을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자유 의지’와 ‘개인의 땅’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주거·이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작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파앤드어웨이는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에서 유일하게 ‘정통 서부극’의 요소를 지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파앤드어웨이를 감상한 뒤엔 감독의 또 다른 작품 ‘어폴로 13’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두 영화 모두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집념’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
📷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 Universal Pictur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