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지중해와 사하라가 만나는 관문…2025년 여행·안전·외교 관계 총정리
라이브이슈KR | 국제·중동·아프리카 리포트

지금, 왜 튀니지인가
2025년 들어 튀니지는 북아프리카 여행지이자 지중해 전략 요충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으로 확정된 뒤, 튀니지 축구 대표팀과 피파랭킹, 월드컵 조 추첨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리와 기후: 지중해와 사하라가 한 나라 안에
튀니지는 북쪽과 동쪽으로 지중해와 맞닿고 남쪽으로는 사하라 사막과 이어지는 나라입니다.
수도 튀니스(Tunis)는 지중해 연안에 자리 잡고 있어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내륙과 남부는 건조한 사막 기후가 지배합니다.
“현재 현지 시간은 튀니스, 튀니지입니다”
— 세계 시간 정보 사이트 ‘The Time Now’ ko.thetimenow.com
우리나라에서 튀니스 현지 시각과 날씨를 확인할 때는 세계 시간 서비스와 날씨 앱을 함께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튀니지 여행, 2025년 무엇이 달라졌나
여행 전문 플랫폼 트립닷컴(Trip.com)은 최근 ‘튀니지 자유여행 가이드 2025년’을 업데이트하며 주요 관광지와 맛집, 교통 정보를 정리했습니다.자료
이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튀니지 자유여행은 유럽·중동 여행자뿐 아니라 한국인 개별 여행객에게도 점차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지중해 휴양과 사하라 사막 투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
- 유로화·디나르 환율을 감안해도 비교적 합리적인 물가
- 로마·페니키아 유적, 이슬람 문화가 뒤섞인 세계문화유산 다수
이 같은 요소들이 맞물리며 ‘이탈리아·스페인 대신 선택하는 튀니지’라는 트렌드도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필수 방문지: 튀니스 구시가지에서 사하라까지
여행 플랫폼과 여러 가이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튀니지 핵심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수도 튀니스 구시가지(메디나)는 좁은 골목과 전통 수크(시장)이 이어지는 이슬람 도시의 원형 같은 공간입니다.
지중해를 내려다보는 언덕 마을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는 흰 집과 파란 창문이 이어지는 풍경으로, ‘북아프리카의 산토리니’라는 별칭도 얻고 있습니다.
내륙으로 이동하면 로마 제국 시절 유적지인 카르타고, 엘젬 원형경기장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마토마타 troglodyte 마을, 도우즈 사막 거점 도시를 출발점으로 한 사하라 사막 투어가 이어집니다.
안전과 치안, 한국인에게 필요한 기본 정보
주튀니지 대한민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튀니지 지역 정보와 재외국민 안전 공지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tn.mofa.go.kr
대사관은 여행객에게 △집회·시위 지역 접근 자제 △야간 외출 시 인적 드문 골목 피하기 △사진 촬영 시 군·경찰 시설 유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재외국민·여행자 유의사항
1. 여권·비자·항공권 사본을 별도 보관할 것
2. 비상 시 연락 가능한 주튀니지 대한민국 대사관 연락처를 휴대폰에 저장할 것
3. 현지 치안 상황에 따라 여행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
튀니지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지역은 시기별·지역별로 치안 상황이 달라지기 쉬우므로, 출국 전과 체류 중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와 대사관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튀니지와 한국: 외교·경제·인적 교류의 현재
튀니지에는 대한민국 대사관이 상주하며 외교·경제 협력과 재외국민 보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사이트에는 현지 비즈니스 환경, 투자 기회, 입찰 정보, 생활·의료·교육 정보 등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내용이 정리돼 있습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튀니지를 북아프리카·지중해 시장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으며, 물류·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됩니다.
북중미 월드컵과 튀니지 축구, 피파랭킹의 의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첫 48개국·104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출전국들의 피파랭킹과 조 추첨 결과가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튀니지 축구 대표팀은 그동안 아프리카 축구 강호로 꾸준히 월드컵 무대에 얼굴을 비춰 왔으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주요 매체의 2026 월드컵 조 추첨 관련 보도에서는 튀니지, 카보베르데, 아이티, 파나마 등 중소 축구국들이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될 경우의 수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피파랭킹은 조 추첨에서 시드를 나누는 핵심 기준인 만큼, 튀니지 피파랭킹 역시 한국 축구팬이 눈여겨보는 지표입니다.
축구 팬들은 튀니지를 ‘만만치 않은 아프리카 팀’으로 평가하며, 남미·유럽 강호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상대로 꼽고 있습니다.
튀니지 여행과 월드컵 원정, 어떻게 준비할까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미국·캐나다에서 열리지만, 튀니지는 예선·준비 경기, 전지훈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월드컵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튀니지전 직관 + 튀니지 여행”을 결합한 원정 응원 상품에 대한 기대도 조용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 여행 플랫폼의 튀니지 패키지·에어텔 상품 구성 여부 확인
- 튀니지-유럽 또는 튀니지-북미 간 항공편 연계 가능성 검토
- 경기 일정과 현지 기후를 감안한 준비물·복장 체크
원정 응원을 겸한 튀니지 여행을 계획한다면, 관광 일정과 경기 관람 계획을 분리해 짜되, 이동 시간을 넉넉히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용 정보: 시차·통화·언어 간단 정리
시차는 우리나라와 대략 8시간 안팎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계절별 서머타임 적용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통화는 튀니지 디나르(Tunisian Dinar)로, 공항·도심의 공식 환전소와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언어는 아랍어가 공식어지만, 프랑스 보호령이었던 역사 탓에 프랑스어 사용 비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관광지와 호텔, 일부 상점에서는 영어가 통하는 편이지만, 간단한 프랑스어 인사말이나 숫자를 익혀두면 여행에 도움이 됩니다 🙂
비즈니스·물류 관점에서 본 튀니지
국제 물류 업계에서는 알제리·튀니지·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국가를 하나의 해상 운송·통관 시장으로 묶어 분석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해상 운송 세관 절차를 다룬 해외 물류 회사의 가이드에서도 알제리, 가나, 나이지리아와 함께 튀니지가 주요 교역 상대국의 하나로 언급됐습니다.hongocean.com 자료
이는 곧 튀니지의 항만·물류 인프라가 미국·유럽·아프리카를 잇는 중간 거점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5년 이후, 튀니지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전문가들은 2025년 이후 튀니지를 바라볼 때 다음 세 가지 축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여행·관광: 지중해 휴양과 사하라 사막 체험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 관광지로의 성장 가능성
- 외교·안보: 북아프리카 정치·안보 환경 속에서 유럽·중동을 잇는 완충지이자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
- 스포츠·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 번 세계 축구 무대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여부
이 세 가지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튀니지의 국가 이미지와 한국·유럽 여행자들의 선택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낯설지만 가까운’ 튀니지를 이해하는 법
튀니지는 한국인에게 아직 다소 낯선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중해와 사하라 사막, 로마 유적과 이슬람 문화, 그리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축구 열기까지, 여러 층위가 겹쳐지며 이제는 “한 번쯤 진지하게 살펴봐야 할 국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든, 혹은 단순히 월드컵 조 추첨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에 대비하든, 기본적인 튀니지 정보를 차분히 점검해 두는 일은 분명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라이브이슈KR는 앞으로도 튀니지와 북아프리카를 둘러싼 여행·외교·스포츠 이슈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