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꼽히던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가 유타주 대학 연설 도중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 사건은 낮 12시 10분께 유타밸리대학교 강당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20여 분간의 강연 뒤 단발성 총성이 울렸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SBS News 캡처
🇺🇸 커크는 18세에 터닝포인트 USA를 창립해 젊은 층 보수 결집을 주도했습니다. ‘트럼프 측근’이라는 수식어는 그의 막강한 대중 동원력을 상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위대한 전설 찰리를 잃었다”며 국기 반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미국 청년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공화당은 “정치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총격을 규탄했으며, 민주당 지도부도 “증오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공동 성명을 내면서 초당적 추모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그러나 총격 직후 총기 규제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습니다. 미국 내 정치적 양극화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 상황입니다.
“우리는 자유를 지키면서도 폭력을 방지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24세 남성 A씨라고만 밝히고, 범행 동기·배후를 조사 중입니다. FBI도 연방 차원의 증오범죄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2024년 대선 기간 벌어진 두 차례의 트럼프 암살 시도 이후 불과 1년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치 폭력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합니다.
영상 플랫폼에는 현장 영상을 담은 ‘찰리 커크 영상’이 순식간에 확산돼, SNS 알고리즘이 공포와 분노를 증폭시킨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커크는 사건 닷새 전 방한해 “한국은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언급했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국내 정치권도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모든 미국인이 안전하게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의회에 초당적 총기 규제 법안 처리를 재촉구했습니다.
🕊️ 트럼프 측근의 극적인 피살은 미국 내 선거 보안·표현의 자유·총기 규제라는 삼각 논쟁을 다시 불붙였습니다. 향후 대선 국면에서 ‘안전’과 ‘자유’ 간 균형을 찾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