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역사적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4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최우선 의제로 삼고 있어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휴전으로 가는 결정적 창이 열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다음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고, 푸틴 대통령 역시 “실질적 대화를 기대한다”고 응수했습니다.
두 정상은 통역만 대동한 채 1대1 단독 회담을 먼저 진행한 뒤, 국무·재무·국방·CIA 수장 등이 동행하는 확대 회담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 출처: BBC News 코리아
트럼프 측은 ‘조건부 제재 완화’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휴전 합의 시 재무부 제재 일부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안보 보장’과 ‘대러 투자 회복’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으로 곧바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휴전이 실현될 경우, 유럽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곡물 수급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가 커집니다. 반대로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EU의 추가 제재와 러시아의 전면적 반격 가능성이 동시에 상승합니다.
▲ 출처: 연합뉴스
워싱턴에서는 공화·민주 양당이 서로 다른 셈법을 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의 외교 리더십”을 부각하는 반면, 민주당은 “성급한 양보”를 경계합니다.
모스크바 안팎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러시아 재계는 서방 금융망 복귀를 기대하지만, 군부 강경파는 “휴전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국제 에너지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합의 낙관론’에 따라 배럴당 4% 하락했다가, ‘실패 가능성’ 언급 직후 다시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과를 ① 부분적 휴전 ② 향후 추가 협상 ③ 전면 결렬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합니다. 이 가운데 ‘부분적 휴전’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시간표를 보면, 15일 오전 11시(현지) 공항 착륙장에서 두 정상의 첫 악수가 이뤄진 뒤 오후 1시 단독 회담, 오후 3시 확대 회담, 저녁 7시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정은 현지 안보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국무부 관계자는 “기자회견 직전까지 초안 합의문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영토정책과 제재 로드맵이 마지막 쟁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중국·EU·NATO 등 주요 이해당사국이 어떤 형태로 협상 테이블에 참여하느냐도 관건입니다. 특히 베이징의 중재 의지와 브뤼셀의 경제 지원 패키지가 회담 결과의 실효성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결국 이번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은 ‘휴전의 물꼬’가 될 수도, ‘갈등의 냉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두 정상의 입에서 나올 한 마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